시간 : 저녁 7시
장소 ; T 그룹 통화
참석자 : 11명 (이진흥선생님 정정지 고미현 정해영 전영숙 박수하 곽미숙 김미숙 박경화 박유경 황석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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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눈짓 / 이진흥
2. 말을 보낸다 / 정해영
3. 봉양 / 김미숙
4. 스키드 마크 / 황석주
5. 득음 / 박경화
6. 같다 / 박수하
7. 바람이 등을 밀어도 / 전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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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토론 시간에는 총 7편의 시를 토론하였습니다
선생님께서 문학잡지 '시와 반시'에 발표하신 시를 읽어보는 시간을 첫 번째로 가졌습니다
시라는 것은 조응, 상응이 중요하다 했습니다
'꽃이 소리 없이 미소 지으면 어디선가 나비가 날아오고,
당신이 밤하늘 바라보면 별이 깜빡이는 게 그 까닭이다'
선생님의 시에서 처럼 시는 이렇게 말없이 조응하고 상응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 했습니다 현실의 세계는 사물 하나하나가 떨어져 있지만
신화의 세계에서는 서로 하나로 연결 되어 있다 했습니다
그리하여 서로 울려지고 슬퍼지는 세계가 시의 세계라 했습니다
이를 염두에 두고 시를 쓰면 좋은 시를 쓸 수 있다 했습니다
눈짓
이 진 흥
신들의 대화가 눈짓¹이라면 연인들의 대화도 눈짓이다. 입말은 거짓이 가능해도
눈으로는 속일 수 없어 연인들은 말하지 않고 눈을 맞춘다. 석가가 말없이 연꽃을
들어 보이자 가섭이 눈 맞추고 미소하지 않았던가. 꽃이 소리 없이 미소 지으면
어디선가 나비가 날아오고, 당신이 밤하늘 바라보면 별이 깜빡이는 게 그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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¹) 횔덜린의 말
선생님의 시 전편을 올려 두겠습니다
선생님 좋은 시 감상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빛님들 이번 토론 시간에도 영혼을 담은 시 써 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황석주샘 처음 시를 써 오셨는데 강렬하고 인상적인 좋은 시를
써 오셔서 물빛 모두를 감탄하게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참석 못하신 이규석샘 이자샘 다음 시간에 뵙길 기다리겠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감기가 기승을 부립니다
물빛님들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다음 시간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겠습니다
시토론 후기는 '토론해 봅시다' 방에 댓글로 올려 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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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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