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물빛문학기행 - 청송객주문학관 생전 처음으로 떠난 문학기행 이었습니다 그래서 봄처녀 가슴처럼 봉긋하게 설에이는 마음이 솟아 났습니다 푸른 소나무 우거진 청송에서 시심이 가슴을 돌아 얼굴로 번지는 선생님들에게서 조용히 배움을 청하는 마음이 생겨 났습니다 내 마음 안으로 스며드는 물빛을 만나며 새삼 확인해 보고 정말이네 싶은 마음을 소나무 아래서 받아 들고 혼자 씩씩 웃었습니다 처음이란 딱지는 떨어져 나갔지만 그 자리에 푸르른 소나무 한 그루 심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