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7년 6월13일(둘째화요일) 7시
장소 인더가든
참석 이진흥선생님
전영숙 정해영 정정지 김규인 백후자 이재영 남금희 김세현 정지연
작품토론
짝사랑(정지연)
2연이 애매하다 연과연사이가 너무 가까우면 산문이 되고 너무 멀면 유추가 힘들다 짱돌을 던졌을때의 순간적 진행속도와 배를 만진다는 맞지않다 배에서 입술로 가는 유추과정이 있어야 한다
귀걸이 (전영숙)
귀고리가 맞다 작은 것에서 큰것을 끌어내는 힘이 있다 노자의 바퀴살은 가운데가 비어 있는 허가 중심이다 장신구의 허접한 것에서 인류사적 소우주를 읽어낼 수 있다 6연에 예를 들때도 뜻이 멀리있는 예를 갖다 놓으면 긴장이 살아 서로를 살려준다
기적(이재영)
너무 자세해서 독자의 상상 공간이 적다 '독수리 머리 위서 눈 코 귀없이' 는 과장이 있어 진정성이 떨어진다 작자의 과도한 해석과 간섭이 들어감 마치 사진을 찍듯 객관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시는 설명이 아니고 제시이다
봄 같은 사람(정해영)
반복이 많아 노랫말 같다 입체성이 없다 3 4연에 사람이라는 말을 빼면 좋을 듯 하다 꼭 올 사람은 소생과 생명에 대한 소박한 기대이다
주왕산(김세현)
밤이 군화 발로 투벅투벅 걸어 왔다 아랍 칼처럼 휘어진 달이 표현이좋다산악 오토바이 개인적 체험은 보편성이 없다 4연에 별대신 봉우리 이름이나 큰덩어리가 숨을 헐떡이는 쪽으로 나타냈으면 한다
고미현씨 박수하씨 다음 토론에 꼭 뵙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소풍에 사진을 잘, 많이도 찍어 단톡방에 올려주신 김규인씨 감사합니다
다음 토론은 6월27일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