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발명
이영광
살다가 살아보다가 더는 못 살 것 같으면
아무도 없는 산비탈에 구덩이를 파고 들어가
누워 곡기를 끊겠다고 너는 말했지
나라도 곁에 없으면
당장 일어나 산으로 떠날 것처럼
두 손에 심장을 꺼내 쥔 사람처럼
취해 말했지
나는 너무 놀라 번개같이,
번개같이 사랑을 발명해야만 했네
*
물빛 40주년 기념 잔치가 어제 같은데 벌써 2주가 다 되어 갑니다 뜻 깊은 날 위에 다시 시를 쓰는 마음을 얹습니다 50주년을 향해 부지런히 시의 길을 걸어 가야겠습니다 물빛님들 마음 다해 공들인 시 한편 내일 오후 3시까지 '토론해봅시다' 방에 올려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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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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