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둥이 ㅡ팔음 > 토론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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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해봅시다


막둥이 ㅡ팔음김미숙 

 

앞 도랑 건너
과수원 언덕 길을

뒷짐지고 쉬엄쉬엄
올라가는 어린 막둥이

방문 열어 놓고 누운 채
그 모습 지켜보는 엄마

달큰한 사과향은
가을바람 타고 벌써 도착했는데
                                      
간밤에 병을 얻어
사과가 간절한 엄마의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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