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크기의 봄 > 토론해봅시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토론해봅시다


한 입 크기의 봄

 

            정해영

 

 

다 져 가고 있다

더 지기 전

 

진달래 개 복숭아 개나리꽃

시들한 꽃잎을 따서 담으면

풍경 소리 새소리도 함께 담긴다

 

전나무 바늘잎은

아기 피부 같다

말갛게 끓어오르는 새소리

 

흔들거리는 절정이다

지금

 

아름다운 한때를 두서없이 모아

얇은 날개옷 입혀 만드는

꽃잎 튀김

짤막한 만남 긴 이별의 맛

 

배고픈 날 열어보는

솥뚜껑처럼

허전한 마음 아래 넣어두는

한 입 크기의 봄 


TAG •
  • ,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 ?
    정정지시인 / 제목을 잘 잡는다. 4연은 없어도 좋을 듯 하다
    김미숙시인/ 글에서 소녀같은 감성을 느낀다.  개 복숭은 붙여서 써야.  한입도 붙여 쓰야.
    곽미숙시인 / 제목이 좋다. 마지막 연의 대목이 실감나게 좋습니다.
    박유경시인/ 시집을 먼저 읽고 상상을 많이 했는데 마치 소녀와 같은 느낌으로 다가온 분이었다. 마지막 연이 감명 깊었다
    고미현시인/ 시가 맑고 좋은 느낌이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목록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869 봄과 여인에게 추억을 들려주다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4-23 27
868 저장 or 삭제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4-23 37
867 꽃의 시간 1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4-23 27
866 일기 / 전 영 숙 (965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4-23 29
865 대파를 썰며 ㅡ팔음김미숙 1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4-23 33
» 한 입 크기의 봄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4-23 30
863 봄이야/ 이규석 1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4-09 34
862 한 시절 잠든 동안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4-09 43
861 현재상황 1 달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4-09 37
860 다시 대숲에서 1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4-09 35
859 배려 / 전 영 숙 (964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4-09 41
858 참가자미 선생의 말씀을 1547장에 저장하다 / 이자 달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3-26 50
857 사월이 오고있다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3-26 37
856 북어의 방식 하루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3-26 47
855 다리미 일기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3-26 59
854 이유식 먹는 동안 / 전 영 숙(963회 토론작)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3-26 54
853 큰 나무 / 정 정 지 1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3-26 51
852 봄을 기다리며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3-26 50
851 노후를 바라보다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3-12 95
850 물미역을 씻으며 / 전 영 숙 (962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3-12 67
849 섬, 붉게 물들다 / 이 자 (962회 토론작) 3 달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3-12 64
848 우듬지를 잘랐더니 / 이규석 1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3-12 65
847 아침은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3-12 49
846 다시 봄 · 1 2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2-27 104
845 모로누워 자는 사람 2 하루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2-27 89
844 2월 / 전 영 숙(961회 토론작) 2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2-27 75
843 손수레ㅡ김미숙 2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2-27 73
842 돌밥 2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2-27 82
841 소풍 길/ 이규석 2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2-27 63
840 윤슬 1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2-27 67
839 귀, 잎사귀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1-23 147
838 버팀목 ㅡ김미숙 1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1-23 91
837 나비처럼 가볍지만 / 전 영 숙(960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1-23 86
836 변심/ 이규석 2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1-23 115
835 아물지 않는 이별이 있듯이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1-23 78
834 향기로운 입술 1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1-22 119
833 그 꽃잎이 떨어진 자리는 3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1-09 171
832 사라지는 것 앞에서 / 전 영 숙 (959회 토론작) 3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1-09 111
831 반월당 역 풍경/ 이규석 4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1-09 129
830 기일 (忌日) 2 하루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1-09 119
829 마취 ㅡ김미숙 3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1-09 88
828 나무도장 2 2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1-09 78
827 내가 할 수 있는 일 3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1-09 95
826 고독사 4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1-09 114
825 텃밭이 환하다 / 이 자 (959회 토론작) 2 달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1-08 154
824 시인의 목소리 2 쁘띠샘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12-26 66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