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당 역 풍경/ 이규석 > 토론해봅시다

본문 바로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목    록  

 

반월당 역 풍경

 

                                             이규석

 

 

시끌벅적한 지하철역으로 소풍 나온 고목들

어디로 가야할지를 몰라 우르르 몰려 앉았다

 

등 굽은 소나무

옹이 많은 참나무

꺽다리 은사시나무까지 몰려나와

종일토록 서성거려도 반기는 이 없다

 

옛사람이 그리워서일까

물결처럼 흐르기만 하는 사람들

물끄러미 바라보는 눈빛은

무슨 말이라도 건네고 싶은 게다

 

누가 산을 지켰는지 모르는 이 없건만

젊은 도시는 여전히 시끄럽기만 하다

 

 

 

 


TAG •
  • ,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 ?
    젊은 도시는 여전히 정신없다로 바꾸면 어떨까. 한때 푸른 산을 이룬 나무들 밀려난 지하의 뿌리가 되고 있다. 옛사람이 그리워서일까 --> 옛날이 그리워서일까.
  • ?
    반월당 역 풍경 이규석
    1.정정지/노인에 관한 문제를 잘 가져온 것 같다. 젊은 도시는을 정신없이 바쁘기만 하다로 고쳤으면
    2.황석주/ 우르르 몰려 앉았다를 몰려있다로 / 누가 산을 지켰다는 그 시대 사람들을 표현한 것이다
    3.전영숙/ 마지막 연은 굳이 그렇게 표현하기보다 한때 푸른 산을 이룬 나무들로 표현 했으면
    예사람은 옛날로 했으면
    4.박경화 / 시글벅적한 지하철 역으로 표현한 것 좀더 생각해 봤으면/ 소풍과 주제와 좀 달리 생각했으면 /
    5.곽미숙/ 좋은시로 읽었다
    6.이진흥/  노인들을 나무로 표현한 것은 좋았다 /전영숙선생의 표현으로 수정해 봤으면

    *쁘띠선생님께서 작품마다 댓글을 올려 주셔서 참 잘하신 겁니다
    많이 적어 주실수록 작품이 더욱 깊은 표현을 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
    4번에서 저는, 지하철역이란 표현보다 그곳이 반월당역 메트로센터 만남의 광장 풍경인 것 같아서 그런 의견을 드렸습니다.
    그곳에서 언젠가 편지 쓰기 홍보 행사를 한 적이 있어서 이규석 선생님의 이 시가 깊이 와닿았으며, 연로하신 분들의 표정 등이 지금도 떠오릅니다.
  • ?
    노인들을
    소나무 참나무 은사시나무로 더우기 등이 굽은 옹이가 있는 꺽다리 등으로 의인화시킨 표현은 그야말로 절창으로 보입니다
    어디서도 못 본 독특한 시각을 경험하는 즐거움을 주셨습니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목록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869
봄과 여인에게 추억을 들려주다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23
29
868
저장 or 삭제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23
45
867
꽃의 시간
1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23
32
866
일기 / 전 영 숙 (965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23
30
865
대파를 썰며 ㅡ팔음김미숙
1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23
39
864
한 입 크기의 봄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23
31
863
봄이야/ 이규석
1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9
35
862
한 시절 잠든 동안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9
43
861
현재상황
1
달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9
38
860
다시 대숲에서
1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9
37
859
배려 / 전 영 숙 (964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9
45
858
참가자미 선생의 말씀을 1547장에 저장하다 / 이자
달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26
52
857
사월이 오고있다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26
39
856
북어의 방식
하루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26
48
855
다리미 일기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26
62
854
이유식 먹는 동안 / 전 영 숙(963회 토론작)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26
56
853
큰 나무 / 정 정 지
1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26
52
852
봄을 기다리며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26
50
851
노후를 바라보다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2
100
850
물미역을 씻으며 / 전 영 숙 (962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2
70
849
섬, 붉게 물들다 / 이 자 (962회 토론작)
3
달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2
64
848
우듬지를 잘랐더니 / 이규석
1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2
67
847
아침은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2
51
846
다시 봄 · 1
2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27
104
845
모로누워 자는 사람
2
하루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27
92
844
2월 / 전 영 숙(961회 토론작)
2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27
75
843
손수레ㅡ김미숙
2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27
73
842
돌밥
2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27
83
841
소풍 길/ 이규석
2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27
64
840
윤슬
1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27
73
839
귀, 잎사귀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23
148
838
버팀목 ㅡ김미숙
1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23
93
837
나비처럼 가볍지만 / 전 영 숙(960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23
90
836
변심/ 이규석
2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23
115
835
아물지 않는 이별이 있듯이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23
81
834
향기로운 입술
1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22
124
833
그 꽃잎이 떨어진 자리는
3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9
177
832
사라지는 것 앞에서 / 전 영 숙 (959회 토론작)
3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9
113
»
반월당 역 풍경/ 이규석
4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9
132
830
기일 (忌日)
2
하루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9
125
829
마취 ㅡ김미숙
3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9
89
828
나무도장 2
2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9
80
827
내가 할 수 있는 일
3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9
98
826
고독사
4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9
119
825
텃밭이 환하다 / 이 자 (959회 토론작)
2
달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8
155
824
시인의 목소리
2
쁘띠샘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66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Copyright © mulbit.com All rights reserved.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