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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당 역 풍경

 

                                             이규석

 

 

시끌벅적한 지하철역으로 소풍 나온 고목들

어디로 가야할지를 몰라 우르르 몰려 앉았다

 

등 굽은 소나무

옹이 많은 참나무

꺽다리 은사시나무까지 몰려나와

종일토록 서성거려도 반기는 이 없다

 

옛사람이 그리워서일까

물결처럼 흐르기만 하는 사람들

물끄러미 바라보는 눈빛은

무슨 말이라도 건네고 싶은 게다

 

누가 산을 지켰는지 모르는 이 없건만

젊은 도시는 여전히 시끄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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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도시는 여전히 정신없다로 바꾸면 어떨까. 한때 푸른 산을 이룬 나무들 밀려난 지하의 뿌리가 되고 있다. 옛사람이 그리워서일까 --> 옛날이 그리워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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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월당 역 풍경 이규석
    1.정정지/노인에 관한 문제를 잘 가져온 것 같다. 젊은 도시는을 정신없이 바쁘기만 하다로 고쳤으면
    2.황석주/ 우르르 몰려 앉았다를 몰려있다로 / 누가 산을 지켰다는 그 시대 사람들을 표현한 것이다
    3.전영숙/ 마지막 연은 굳이 그렇게 표현하기보다 한때 푸른 산을 이룬 나무들로 표현 했으면
    예사람은 옛날로 했으면
    4.박경화 / 시글벅적한 지하철 역으로 표현한 것 좀더 생각해 봤으면/ 소풍과 주제와 좀 달리 생각했으면 /
    5.곽미숙/ 좋은시로 읽었다
    6.이진흥/  노인들을 나무로 표현한 것은 좋았다 /전영숙선생의 표현으로 수정해 봤으면

    *쁘띠선생님께서 작품마다 댓글을 올려 주셔서 참 잘하신 겁니다
    많이 적어 주실수록 작품이 더욱 깊은 표현을 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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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번에서 저는, 지하철역이란 표현보다 그곳이 반월당역 메트로센터 만남의 광장 풍경인 것 같아서 그런 의견을 드렸습니다.
    그곳에서 언젠가 편지 쓰기 홍보 행사를 한 적이 있어서 이규석 선생님의 이 시가 깊이 와닿았으며, 연로하신 분들의 표정 등이 지금도 떠오릅니다.
  • ?
    노인들을
    소나무 참나무 은사시나무로 더우기 등이 굽은 옹이가 있는 꺽다리 등으로 의인화시킨 표현은 그야말로 절창으로 보입니다
    어디서도 못 본 독특한 시각을 경험하는 즐거움을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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