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 ㅡ김미숙 > 토론해봅시다

본문 바로가기

마취ㅡ팔음 김미숙  

 

 


수술 후
회복실에서 대기 중,
지혈이 안 되어
다시 수술대로 올라갔다
산부인과 의사가
또 마취하려는 찰나
나는 싫다고 거부했다
좁고 어두운 동굴 속
바느질하던 의사는
"어머니, 괜찮으세요?"
나는 어금니 꽉 깨물고
"아파요"

어느 날 밤새도록
어금니 치통을 앓았다
날이 밝자 치과에 갔는데,
의사가 마취하려는 순간
나는 단박에 거부했고
아픔을 참으며 치료받았다
의사는 나를 볼 때마다
"엄마, 엄마, 진짜 대단하다"

내 몸에 큰일 닥쳐도
'그까짓 것' 했던 내가
이번 감기에 와르르 무너졌다
한 달 넘도록 기침에 시달리며
밤잠을 설치니 지옥같다
아아, 이젠 정말로
마취가 절박하다
동면에 든 겨울나무처럼
깊이깊이 잠들고 싶다







TAG •
  • ,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 ?
    읽을 가치가 있는 글인지 모르겠어요  다만, 저는 감기로 죽다 살아났어요
    주사 맞고 약 먹어도 듣질 않았으니~~
  • ?
    1, 2 연의 이야기가 넘 길다. 마지막연  동면에 든 나무는 안 맞다. 마취 라는 제목의 시 매력적입니다. 수필도 쓴거 있으시다는데 궁금, 다음부터 참지 막고 마취에 고통을 넘겨주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말이 너무 표면적인 말이다. 시는 은유의 언어이다.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노저어오오. 표면적인 말을 뚫고 내려가서 비유적인 말들을 찾아보면 좋겠다. 이미지가 떠오르도록 한다.
  • ?
    마취 김미숙
    1.목련/1.2연 설명이 길다는 생각 / 동면에 든 겨울나무란 표현 맞는가
    2.전영숙/ 끝행 두줄외엔 시적 표현이 부족한 듯
    3.쁘티 / 마취라는 제목이 강열하다/ 마지막 연으로 시를 만들면 마취에 대한 시가 나올 듯
    4.곽미숙/ 좋은 시로 읽었다
    5.박경화/ 설명적 수필적 표현 걸린다./
    6.이진흥/ 시가 표면적인 표현으로 간다. 은유가 시에 차용이 되어야 한다. 내 마음은 호수요를 통해서 . 그 남자는 곰이야 하는 표현기법을 적극적으로 해야한다. 유행가 가사와 시에서 표현되는 점은 커다란 차이점을 가진다. 수필과 시의 차이점을 이해하자
    겨울나무가 동면에 든다는 표현 가능하다

    *수하 / 팔음선생님에게는 남다른 관찰력이 있고 다른 선생님들의 작품을 평하실때 보면 매우 깊은 통찰을 하시는데 정작 자신의 작품에는 그런 깊이가 드러나지 않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저와 같은 문제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그것은 바로 퇴고를 제대로 하지 않고 낸다는 것입니다
    저도 정말 몇번 못고치고 내 놓습니다. 반드시 문제가 드러납니다. 저와 팔음선생님 올핸 맘ㅁ에 들때까지 고쳐서 내어 놓기를 실천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목록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869
봄과 여인에게 추억을 들려주다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23
29
868
저장 or 삭제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23
44
867
꽃의 시간
1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23
32
866
일기 / 전 영 숙 (965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23
30
865
대파를 썰며 ㅡ팔음김미숙
1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23
38
864
한 입 크기의 봄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23
31
863
봄이야/ 이규석
1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9
35
862
한 시절 잠든 동안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9
43
861
현재상황
1
달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9
38
860
다시 대숲에서
1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9
37
859
배려 / 전 영 숙 (964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9
45
858
참가자미 선생의 말씀을 1547장에 저장하다 / 이자
달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26
52
857
사월이 오고있다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26
39
856
북어의 방식
하루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26
47
855
다리미 일기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26
61
854
이유식 먹는 동안 / 전 영 숙(963회 토론작)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26
55
853
큰 나무 / 정 정 지
1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26
52
852
봄을 기다리며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26
50
851
노후를 바라보다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2
100
850
물미역을 씻으며 / 전 영 숙 (962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2
70
849
섬, 붉게 물들다 / 이 자 (962회 토론작)
3
달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2
64
848
우듬지를 잘랐더니 / 이규석
1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2
67
847
아침은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2
51
846
다시 봄 · 1
2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27
104
845
모로누워 자는 사람
2
하루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27
92
844
2월 / 전 영 숙(961회 토론작)
2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27
75
843
손수레ㅡ김미숙
2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27
73
842
돌밥
2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27
83
841
소풍 길/ 이규석
2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27
64
840
윤슬
1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27
72
839
귀, 잎사귀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23
148
838
버팀목 ㅡ김미숙
1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23
93
837
나비처럼 가볍지만 / 전 영 숙(960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23
90
836
변심/ 이규석
2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23
115
835
아물지 않는 이별이 있듯이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23
81
834
향기로운 입술
1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22
123
833
그 꽃잎이 떨어진 자리는
3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9
176
832
사라지는 것 앞에서 / 전 영 숙 (959회 토론작)
3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9
113
831
반월당 역 풍경/ 이규석
4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9
131
830
기일 (忌日)
2
하루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9
125
»
마취 ㅡ김미숙
3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9
89
828
나무도장 2
2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9
80
827
내가 할 수 있는 일
3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9
98
826
고독사
4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9
118
825
텃밭이 환하다 / 이 자 (959회 토론작)
2
달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8
155
824
시인의 목소리
2
쁘띠샘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66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Copyright © mulbit.com All rights reserved.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