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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가 전하는 말

 

                                           이규석

 

 

잎 진 대추나무

팽팽했던 가지 잘라버리자

출렁이던 가시

손등을 때린다

새빨간 핏방울

야무진 대추나무 아래로

뚝뚝 떨어지는데

모자라지도 말고

남지도 않게 살라던 할머니 말씀도

가슴을 찌른다

 

붉게 노을 진 길

꼿꼿이 선 채 뒤돌아보니

나는 네게

너는 내게 가시였던 걸

무엇이 중한지

가시를 뽑고서야 알았다

 

다부진 대추나무

이젠 좀 헐겁게 살아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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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석샘 시는 산문시가 다 가셔 지고 싯적으로 시를 잘 쓰고 있다 형용사 부사 가능하면 쓰지 말자 형용사 부사가 시에 너무 많다 전체적으로 시의 발상은 자연스럽고 좋다 형용사 부사 거둬내고 시를 퇴고 하면 좋은 시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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