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 토론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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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박경화

 

 

 

떨어진 동백꽃 주우며

아픈 그대를 생각합니다

 

오랜 병마에 통째로 빼앗긴

그대 청춘은 어디서

푸른 힘줄 세워 노래하는지

찾고 싶은 그 날들

 

함께 거닐던 들판에 서면

내 뼈마디마디 비집고 나오는

붉은 눈물, 허물어진 세월은

서쪽 하늘 노을 되고

 

적막 속 불러보는 이름

온통 젖어가는 밤

 

주운 동백꽃 품고

한 몸 나무 되어

무한정 꽃 피우고 떨구며

슬픔도 떨칠 수 있다면

 

꽃 진 자리 상처마다

희망 한 송이씩 꽂으며

해주지 못했던 말 한마디

힘껏 띄워 보냅니다

 


 

 * 동백꽃 꽃말

(붉은빛 그 누구보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진실한 사랑, 겸손한 마음

분홍빛 그리움, 당신의 사랑이 나를 아름답게 해 줍니다

흰빛 비밀스러운 사랑, 어머니와 아이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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