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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산책 

 

박경화

 

 

 

그의 블로그에 들어서자

연둣빛 숲이 펼쳐졌다

 

눈부신 고요 속

줄지어 선 나무들

본 적 없는 글꽃 피워놓고

제각각 골똘하다

 

들어설수록 깊어지는

숲, 발자국 없는 곳으로

그가 앞서가며

길을 내고 있다

 

험한 돌 치우며

낙엽 걷어낸 자리마다

벌레들 숨쉬고

햇살도 고이듯

 

그가 다듬어가는

길, 시들지 않는 글꽃은

환한 이정표 되어

또 다른 걸음 이끌고

 

산책하는 동안

세상일 잊은 채

공감의 마음 한 자락

댓글 창에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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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는 그야말로 산책을 말해 주는 시다 산책은 목적지가 없다 (도보는 목적지가 있다) 설명적으로 해 주니까 독자의 창조적 해석의 공간이 모자란다 시를 쓴 사람의 깨달음 각성 새로움 놀라움 등이 드러나지 않는다 블로그 산책에 그쳐버려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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