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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해봅시다


여기서 저기에게

                     수하

옛날 먼 옛날 사람들은

지나가는 바람에게 부탁했었지

보고싶은 님에게 

사랑고백 전해 달라 했었지

 

편지도 못 써던 시절엔

하늘에 뜬 구름에게 부탁했지

정든님 길 떠난 우리 님

어디쯤 오고 있는지 

알아나 봐 달라고

 

오늘따라 

바람도 그치고

구름도 없는 맑은 하늘 아래 

봄은 또 오고

꽃은 다시 피었는데

 

문득 드는 생각

누군가가 보고싶다가

결국

봄꽃 아래 선 그대가 보고싶다

그래서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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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이 재미 있다 하지만 '여기서 저기에게'는 여기가 저기에게로 써야 한다 시인의 모국어의 파수꾼 말을 바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2연의 '정든님 길 떠난 우리 님' 둘 중 하나만 가져오면 좋겠다 마지막 연  '봄 꽃 아래 선 그대가 보고 싶다' 구절 여러 번 읽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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