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수련 중 > 토론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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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 수련 중

                           양다연

 

무거운 더위만큼이나 무거운

마음의 무게

 

내리고.. 내리고 ...

제법 내렸더니 땀이 흐른다.

 

흐르는 땀을 닦을 새도 없이

내 앞에 서있는 낯익은 그림자

 

마음속에 각인시켰던 맹세는

거짓이었나

 

타인이 내게 낸 생채기보다

홑겹 같은 내 마음이 더 아프다

 

산바람에 흔들리는 모시천

나를 바라보며 실실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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