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해봅시다

24-08-27 08:00

할아버지 지정석 / 정 정 지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수 41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 - Up Down 목 록

할아버지 지정석

정 정 지

공원 벤치에

오늘도 할아버지 누워있다

초여름부터 입고있던

후줄근한 줄무늬 남방셔츠

앞 단추는 풀어헤친채

유모차를 밀고가는 사람

모이를 쪼는 비둘기

검은 털이 탐스런 길고양이

누워서 볼것이 많다

목청껏 울어대는

매미소리 자장가삼아 잠이들면

뭉게구름 타고

딱지치기 하던 고향집 골목도 가고

저 세상으로 떠나버린 할머니도 만난다

주체못할 시간을

다 날려보내고

해질녘 벤치에서 일어나는 할아버지

절정을 이룬 백일홍이

손을 흔든다

TAG •

Up Down Print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위로 전 체 목 록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abcXYZ, 세종대왕,1234

토론해봅시다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932	난청/ 이규석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0	18
931	햇살이 풀잎 위에/김 용 순(974회 토론작)	봄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9	26
930	마음 수련 중	쎄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7	65
929	수월관음도	배정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7	47
928	꼭지 달린 하트_김미숙 1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7	42
927	가을의 귀 / 전 영 숙 (973회 토론작)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7	45
926	산벚나무, 집 한 채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7	45
»	할아버지 지정석 / 정 정 지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7	42
924	멀리 있는 나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7	37
923	없었다는 듯 1	배정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3	80
922	몽당 크레파스 2	쎄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3	77
921	과속방지턱을 넘으며 1	하루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3	59
920	지산겸(地山謙)*, 깊고 낮음 속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3	85
919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서/ 김 용 순 1	봄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3	61
918	여름의 숨구멍 / 전 영 숙 (972회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3	63
917	시치미 떼다 /곽미숙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3	54
916	열대야 / 이규석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3	52
915	말의 즙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3	59
914	그날 그 눈물없던 때 /정 정 지 1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3	63
913	이상한 장독	배정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3	69
912	단물 / 전 영 숙 (971회 토론작)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3	66
911	여름은 부재중	달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3	78
910	늦은 저녁밥 먹을 때처럼 따뜻하다/김 용 순	봄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3	70
909	행복2 ㅡ김미숙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3	91
908	다시, 초록 /곽미숙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3	72
907	질투/ 이규석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3	49
906	산아래 주저앉아 / 정 정 지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3	68
905	너와나는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3	54
904	제주의 귀신꽃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9	71
903	앨범을 넘기다, 잠시 /곽미숙 1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9	68
902	나의 영감님/ 이규석 2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9	94
901	띠풀꽃* 손짓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9	106
900	달에서 첫날 저녁 2	배정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9	89
899	새가 없다	하루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9	83
898	거리 두기 ㅡ김미숙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9	61
897	둥글고 환한 속 / 김 용 순(970회 토론작)	봄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9	94
896	순자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9	77
895	감자를 앞에 두고/ 이규석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5	95
894	배반의 장미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5	72
893	詩 의자 2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5	112
892	툭.툭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5	76
891	막둥이 ㅡ팔음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5	100
890	풍선 처리하기	하루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5	56
889	젖은 분홍 / 전 영 숙(969회 토론작)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5	70
888	걱정없는 저녁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5	84
887	그를 따르다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1	117

열린1페이지 2페이지 3페이지 4페이지 5페이지 6페이지 7페이지 8페이지 9페이지 10페이지 다음 Next ›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