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해봅시다

24-07-23 14:33

여름은 부재중

달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수 131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 - Up Down 목 록

여름은 부재중

이 자

폭염과 장마사이를 비집고 배롱나무 꽃 핀다

떨구는 붉은 얼굴들

꽃물 든 아스팔트 길 밟고 떠나는 그

벗겨진 한 생이 화르르 작은 나무 상자에 들어간다

갔다, 바다로 떠나버린.

더 이상의 고단함이 이 생에 머물지 말기를 그를

바래다주고 마음 헹구고 돌아서는데 붉을 대로 붉은

길가 배롱나무 부르르 제 몸 턴다

백일을 꽃피웠다 꽃 다 지우고 만

꽃 다 지우고 만 설렁한 가지의 끝

환하게 웃는, 웃는 그

먹먹한 눈앞에 노을 잠시 내려앉았다 간다

갔다.

TAG •

Up Down Print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위로 전 체 목 록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abcXYZ, 세종대왕,1234

토론해봅시다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930	난청/ 이규석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0	126
929	햇살이 풀잎 위에/김 용 순(974회 토론작)	봄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9	122
928	마음 수련 중	쎄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7	135
927	수월관음도	배정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7	126
926	꼭지 달린 하트_김미숙 1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7	90
925	가을의 귀 / 전 영 숙 (973회 토론작)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7	132
924	산벚나무, 집 한 채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7	127
923	할아버지 지정석 / 정 정 지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7	92
922	멀리 있는 나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7	90
921	없었다는 듯 1	배정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3	151
920	몽당 크레파스 2	쎄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3	168
919	과속방지턱을 넘으며 1	하루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3	144
918	지산겸(地山謙)*, 깊고 낮음 속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3	256
917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서/ 김 용 순 1	봄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3	149
916	여름의 숨구멍 / 전 영 숙 (972회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3	124
915	시치미 떼다 /곽미숙 1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3	103
914	열대야 / 이규석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3	151
913	말의 즙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3	125
912	그날 그 눈물없던 때 /정 정 지 1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3	121
911	이상한 장독	배정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3	135
910	단물 / 전 영 숙 (971회 토론작)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3	176
»	여름은 부재중	달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3	132
908	늦은 저녁밥 먹을 때처럼 따뜻하다/김 용 순	봄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3	130
907	행복2 ㅡ김미숙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3	177
906	질투/ 이규석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3	103
905	산아래 주저앉아 / 정 정 지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3	132
904	너와나는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3	105
903	제주의 귀신꽃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9	122
902	앨범을 넘기다, 잠시 /곽미숙 1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9	118
901	나의 영감님/ 이규석 2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9	152
900	띠풀꽃* 손짓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9	176
899	달에서 첫날 저녁 2	배정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9	146
898	새가 없다	하루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9	175
897	거리 두기 ㅡ김미숙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9	107
896	둥글고 환한 속 / 김 용 순(970회 토론작)	봄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9	147
895	순자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9	126
894	감자를 앞에 두고/ 이규석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5	164
893	배반의 장미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5	124
892	詩 의자 2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5	166
891	막둥이 ㅡ팔음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5	154
890	풍선 처리하기	하루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5	117
889	젖은 분홍 / 전 영 숙(969회 토론작)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5	132
888	걱정없는 저녁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5	145
887	그를 따르다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1	185
886	꽃의 시간 ㅡ곽미숙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1	149
885	거울 앞에서/ 이규석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1	139

열린1페이지 2페이지 3페이지 4페이지 5페이지 6페이지 7페이지 8페이지 9페이지 10페이지 다음 Next ›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