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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 처리하기

      황 석주

 

생일을 축하한다는 플랭카드와 함께

천정을 밀어올릴 듯한 기세로 거실을 장식했던 풍선들

하루이틀이 지나면서 하나씩 내려 앉았다

 

바닥을 둥실대는 풍선물결을 보는건

또 다른 재미라 위로하며

바람이 다 빠질 때까지 며칠 더 즐기기로 했다

그때부터

 

바람은 드디게 빠지고

풍선은 천천히 시들해지며 하나씩 주저앉고 드러눕기시작했다

남은 바람을 가슴에 안은 채

 

여기저기 거실 바닥에 드러누운 풍선들

저걸 어떻게 처리했었던가

풍선 하나를 가만  만져본다 쪼그라들고 말랑한 풍선

바늘로 터뜨리는 재미로 풍선의 마지막 소임을 다하게 했던,

젊은 시절이 문득 두렵고  아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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