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연대기 / 이규석 > 토론해봅시다

본문 바로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목    록  

우리 집 연대기

 

                                            이규석

 

 

감잎이 종이라면 당신은 무엇을 쓰겠는가*

어느 시인이 묻습니다

 

감잎 닮아 누런 내 마음 왜 붉어졌는지요

바람이 일 때마다 내 가슴은 왜 팔랑거렸는지요

여태 살았어도 단정지울 말이 없어 되묻습니다

 

뜰 안에 매화꽃 피자 할미꽃 따라 피고

장미꽃 지고 나면 접시꽃도 따라지듯

할머니 돌아가시자 막내딸 태어나고

아버지 떠나시자 손녀딸 주신 뜻은 무엇인지요

 

대를 건너 끊어질 듯 이어지는

우리 집 연대기

먼저 지고 나중 피는 숨은 뜻을 생각해봅니다. 

 

*이해리 시, <감잎에 쓰다>

 

 

 


TAG •
  • ,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 ?
    수필가에서 시인으로 된 듯 하다 잘 읽히고 무리 없이 전개되고 있는 좋은 시다  좋은 시는 어렵지 않지만 깊이가 있는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은 누구나 알아 들을 수 있다 제목을 조금 작은 것으로 하면 좋겠다 긴장을 주지 않는 서정적인 제목으로 바꾸면 어떨까 단정 짓는 단어는 삼가하는 것이 좋다 생각해 봅니다는 비싯적인 언어다 감동하는 언어를 찾으려 노력하면 좋겠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목록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930
난청/ 이규석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0
49
929
햇살이 풀잎 위에/김 용 순(974회 토론작)
봄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9
46
928
마음 수련 중
쎄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7
89
927
수월관음도
배정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7
67
926
꼭지 달린 하트_김미숙
1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7
56
925
가을의 귀 / 전 영 숙 (973회 토론작)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7
77
924
산벚나무, 집 한 채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7
68
923
할아버지 지정석 / 정 정 지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7
52
922
멀리 있는 나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7
51
921
없었다는 듯
1
배정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3
91
920
몽당 크레파스
2
쎄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3
99
919
과속방지턱을 넘으며
1
하루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3
83
918
지산겸(地山謙)*, 깊고 낮음 속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3
134
917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서/ 김 용 순
1
봄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3
95
916
여름의 숨구멍 / 전 영 숙 (972회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3
81
915
시치미 떼다 /곽미숙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3
61
914
열대야 / 이규석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3
79
913
말의 즙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3
76
912
그날 그 눈물없던 때 /정 정 지
1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3
77
911
이상한 장독
배정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3
82
910
단물 / 전 영 숙 (971회 토론작)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3
93
909
여름은 부재중
달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3
93
908
늦은 저녁밥 먹을 때처럼 따뜻하다/김 용 순
봄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3
86
907
행복2 ㅡ김미숙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3
102
906
질투/ 이규석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3
61
905
산아래 주저앉아 / 정 정 지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3
85
904
너와나는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3
66
903
제주의 귀신꽃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9
81
902
앨범을 넘기다, 잠시 /곽미숙
1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9
81
901
나의 영감님/ 이규석
2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9
111
900
띠풀꽃* 손짓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9
130
899
달에서 첫날 저녁
2
배정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9
98
898
새가 없다
하루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9
97
897
거리 두기 ㅡ김미숙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9
66
896
둥글고 환한 속 / 김 용 순(970회 토론작)
봄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9
110
895
순자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9
85
894
감자를 앞에 두고/ 이규석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5
120
893
배반의 장미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5
86
892
詩 의자
2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5
131
891
막둥이 ㅡ팔음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5
115
890
풍선 처리하기
하루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5
67
889
젖은 분홍 / 전 영 숙(969회 토론작)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5
96
888
걱정없는 저녁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5
92
887
그를 따르다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1
137
886
꽃의 시간 ㅡ곽미숙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1
113
885
거울 앞에서/ 이규석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1
106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Copyright © mulbit.com All rights reserved.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