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송이, 눈송이 던지며 함께 살아 남읍... > 작품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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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15 10:34

꽃송이, 눈송이 던지며 함께 살아 남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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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님,이렇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공책(?)이 있다는 것이 저는
여간 즐겁지 않답니다. 자판 연습, 글쓰기 연습, 새로운 정보 얻기,먼 곳의 벗님들과 소식 나누기,넋두리 펼치기,남들의 대화와 생각 엿보기(전에 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등등 새로운 문명 세계에서 또다른 나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성격도 좀 고치고...애님,저는 정임이가 너무 좋아요. 그곳에 가면 우리 물빛님들의 숨결과 다정한 그러면서도 예리한 눈빛이 있는 것 같아 편안하면서도 긴장감이 돌지요. 그 긴장감이
글쓰기에 대한 마음을 부추키기도 하니 제게는 이곳이 상당히 마음에 들고 또 아름답게 여겨집니다. 어차피 혼자 살 수는 없는 세상이지요.
후후,제 장구춤을 어여삐 봐주시니 고맙습니다. 네,혼신을 다해서 이곳에 남아 있으려고 합니다. 공부,공부,끝없는 공부지요. 밥 짓는 것도 제게는 시 짓는 일이니까요.

**** 애님의 시 설명을 듣고 보니 제 생각과 일치하는 점이 있더군요.
그렇다면 제목을, 옷을 갈아 입으며 라던가 조금 다른 방향으로
해서 읊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하구요,은익미를 한껏 부려보는
것도 독자들에게는 긴장감이 감돌게 하지요. 그래요,우리 함께 살
아남기 위하여 연구,탐구하며 서로에게 꽃송이,눈송이 던집시다.





> 서경애 님이 쓰신 글입니다.
> 메나리토리 안녕하세요
> 정임이 무대(?)에서 신명난 장구춤사위를 벌이는(?) 화 님을 보면
> 무용수가 자신의 온 혼을 쏟아 춤을 추는 장면이 떠올라요
> 화님의 모든 동작들이 하나의 춤사위안에 조화롭게 녹아 있다고 해야하나요
> 너무 부러워요
> 정임이 방을 방문하는 재미를 주는 화 님 호수를........ 에 대한
> 평글 고마워요
> 호수의 무엇이 평원을 몰아내었는지 설명하기는 쉽지 않아요
> 1년여 전 수십년을 입어왔던 옷을 벗어버리고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었다고 해야 설명이 되겠네요
> 호수가 평원보다 갇힌 공간인데 넓다는 건
> 예전의 평원은 넓다 안 넓다라는 인식을 아니한 상태였을 때여서 그랬고 지금 보고 있는 호수는 실제의 호수를 가끔 가서 보며 느꼈던
> 느낌이어서 그랬거든요
>
>
>
> > 메나리토리 님이 쓰신 글입니다.
> > 서경애님의 글은 언제봐도 청순함과 정직함을 느끼게 합니다. 그것이
> >
> > 때로는 너무 평범한 듯 여겨지고 또 너무 착한(?) 것 같아 조금쯤 경건
> >
> > 해 지는 나를 보게 되기도 합니다만 한번쯤 마음을 뒤집어 읊어보는 서
> >
> > 경애님을 만나고 싶기도 하답니다.
> >
> > 개인적으로, 평원에서 호수로 마음의 벗,풍경이 바뀌게 된 계기가 무
> >
> > 척 궁금하기도 하구요.
> >
> > 드넓은 평원에서 누리던 사계절의 꽃과 나비를 떠나와 갇힌 호수에서
> >
> > 한없이 넓어지는 마음을 느끼신다니 제게는 다소 모순으로 느껴지기도
> >
> > 합니다. 어느 날 평원(그대 마음)에 움푹한 호수(소중한 무엇?)가 생긴
> >
> > 것인가요? 호수의 무엇이 그대의 마음을 평원과 맞바꾸게 하였을까요?
> >
> > 호수는 분명 평원보다 좁다고 생각하는데.......아,누군가의 눈에는 작
> >
> > 은 풀꽃일지라도 초록이 그리운 이에게는 그 또한 엄청난 숲이 될 수
> >
> > 있지요. 그러한 마음으로 읊으셨나요? 많은 욕심을 버리고 소유할 수
> >
> > 있는 만큼만 가지며 아름답게 즐기고 누리겠다는 뜻으로 읽혀집니다.
> >
> > <그 평원에도 사계절이 있지만> 이 구절이 아주 어색하게 생각됩니다.
> >
> > 갑자기 장면이 바뀌는 영화일지라도 그 안의 물결은 중심을 잃지 않
> >
> > 고 고요히,혹은 거세게 흘러가야 할 것입니다.
> >
> > *서경애님,저는 이곳을 우리 물빛 학교 모임과 아주 동일하게 생각하고 편안히 이야기 한답니다. 그러나 제 눈빛이나 목소리까지 보일 수는 없고 글자로만 마음을 표현하자니 아주 답답하고 조금은 냉정하게도 느껴져 쓸쓸할 때가 많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라도 만나지 않으면
> > 또 너무 그리워서...아무튼 이곳의 좋은 점만을 생각하며 제 마음 전합니다. 그리고, 시란 두고두고 읽혀지는 것이며 제 마음의 평도 수시로 변할 수 있음을 귓속말로 남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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