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이정님의 '섬'으로 떠난다. > 작품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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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이정님의 '섬'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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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거기 있거라
홀로 거기 있거라
더 멀리 가지도 말고
더 가까이 오지도 말고"

예전엔 몰랐습니다.
왕성한 에너지는 늘
움직이는 것들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변화는 그렇게 움직이는
것들에만 있는 줄 알았습니다.
허나, 이제 가만히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흔들림 없는 자세에
오히려 더 큰 힘이 있다는 걸
어렴풋이 느낍니다.
늘 한결같을 수 있는 정신은
더 큰 삶의 버팀목이 될 수
있다는 걸 깨닫고 있습니다.

"추근대는 바람에도 옷자락 하나 잡히지 말고
언제나 淸淸하게" 유혹에 굴복하지 않고
더 큰 존재의 정의를 지켜내며
묵묵히 견디어 내는 자,
바로 '섬'같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런 자를
"아픔과 상처 깊고 넓어도
쉽게 가 닿을 수 없는 것은 아름답더라
가서 손잡을 수 없는 것은 아름답더라"
고 말하게 되는게 아닐까요.

"오늘도 나는 멀리서 너를 그리노니
간절한 내 눈빛 하나로
천년을 그 자리에 살아 있거라"

금이정씨가 던져준 화두 - '섬'
두고두고 당신과 그 '섬'을 바라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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