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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무엇으로 쓰여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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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흥님의 시,잘 읽었습니다.
저는 요즘 어느 누군가의 질문에 대하여 나름대로 이 생각 저 생각을 해봅니다. 시는 어떻게,무엇으로 쓰여지는지....
시는 머리로 쓰여지는지 아니면 가슴으로 쓰여지는지 아니면 가슴이 머리의 어느 부위를 지긋이 눌러서 무엇을 건드려서 쓰여지는지...알 수가 없습니다.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제 경우 시는 그냥 그야말로 그저 그냥, 견딜 수 없어 우러나오는 숨결 같은 것이기에. 그래서 나는 시를 너무 편하고 즐겁게 쓰는구나 라고 스스로를 나무랄 때가 많은데 그것조차 때로는 의문스럽습니다. 시는 꼭 피를 토하듯 써야
되는가,그런 것만이 시인가...저는 시 쓰는 일이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습니다. 물론 생각을 구체화 시키지 못해 안달복달할 때도 있지요. 그러나 그러할 때조차도 이상하게 설레고 즐겁습니다. 즐겁다는 표현이
정확한 것인지도 모르겠군요. 시를 써야지가 아니고 마음을 글자로 옮겨보아야지 하는 생각이 더 많아서일까요? 항상 떨림이 많고 그 떨림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주저앉아 버릴 때가 더 많아도 그 느낌들은 마음속 달빛처럼 고여있다가 언젠가는 또 달빛처럼 흘러나온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지극히 제 개인적 경우이지요). 그래서 제 경우 시는 연필로 쓰여지고 그 연필은 제 마음속 생각들과 늘 내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요 며칠간은 컴퓨러 자판기로 쓰여지고 그 자판기는 또 제 마음속 생각들과 늘 ......).
아직도 저는 시를 쓸 때 연필에 침 묻혀가며 엎드려서 공책을 찢어가며
......그런 풍경을 연출하는데 과연 제가 늘 궁금해하고 있는 이진흥님의 시 쓰는 풍경은 어떠하온지 감히 여쭈어 보는 것은 실례가 아니되올런지......답신 빨리 받아볼 수 있기를.....
새벽 1시47분 달빛 아래 거닐며,초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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