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희경씨 예감 잘 읽었습니다
올 봄엔 작품속의 아재에게도, 우리 물빛 회원들께도 다 좋은 일이
있을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희경씨가 예전에 한 두번 이 아재에 대한 얘기를 했었습니다
검그을은 곤고한 삶의 아재지만 지게 가득 참꽃을 꺾어올 수 있는
낭만이랄까, 풍류가 있네요
이 시를 읽으면서 눈부신 봄도 분명히 있었을 아재의, 봄날의 공허한 웃음 때문일까,애잔한 슬픔같은걸 느꼈습니다
새 생명이 움트는 것을 초록초록이라고 표현한것 재미있네요
그런데 새 싹이 올라오는 것을 반란의 싱싱한 창이라고 표현하셨는데
억압되지 않은 생명력에 대한 다른 표현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작품으로 만나니 너무 반가워 몇자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