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의견에 감히 제가 이의를 제기합니다.ㅎㅎㅎ
<저장된 가을의 뚜껑> 부분에서 전 그 의미가 너무 잘 느껴집니다.
왜나햐면 아이스홍시란 이미 계절이 지난 저장식품이고
그러니 저장된 가을이란 표현은 정말 절묘한 언어의 선택 같습니다.
저는요.
그리고 감은 흔히 위의 꼭지를 따서 뚜껑을 열듯이 그 속을 먹거나
반 갈라서 먹는 음식이어서 '뚜껑을 열면' 이라는 것도
그 행위가 잘 연상이 됩니다.
그러나 뚜껑이란 말이 다소 강해서 전 그냥 <저장된 가을을 열면>
으로 쓰면 어떨까 생각해 봤습니다.
제 생각엔 이런 어휘는 가정 살림에 능통한 여자들에게는 쉽고
남자들에게는 어려운 어휘 같습니다.
나머지 선생님의 지적들을 통해서 많이 배웠습니다.
선생님, 건강 속히 회복하셔서 이런 공부 많이 많이 시켜주세요.
한 달에 한 번.
양에 안 찹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