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아' 를 읽고. > 작품을 읽고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작품을 읽고

|
03-04-30 22:06

'가인아' 를 읽고.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전 체 목 록
佳人아

복사꽃 화음에 화답하는 나비떼
손끝에 닿일 듯한 눈웃음 아지랑이
노오란 잔디마디 헤집고 고개 내민
파릇파릇한 그리움의 촉수들처럼
당신은 가인의 으뜸으로 내곁에 왔다

속마음 드러낼 영산홍 물결은
기다림의 망울망울로 멍에되어
드러내지 못하는 그리움으로
어둠속 허상처럼 그 자리에 남아
당신을 가인으로만 부르게 한다
---------------------------
조우기님 님의 작품 잘 읽었습니다

복사꽃 화음에 화답하는 나비떼처럼
눈웃음의 아지랑이처럼
파릇파릇 잔디의 그리움처럼
님에게로 온 아름다운 사람은
그러나 이룰 수 없는 사랑,
다가설 수 없는 사람인가보네요

기다림의 망울로 멍에되어 핀 연산홍,
드러내지 못하는 그리움으로 핀 연산홍은
어둠속의 허상처럼 님을 어찌할 수 없게 만드는군요
그래서 '아름다운 사람아'라고 탄식하듯 부르고만 마는군요
그래서 더 애절한지도 모르겠습니다

1연 1행 '복사꽃 화음에 화답하는 나비떼'에서
화음은 잘못 쓰여진 단어가 아닐까요? 조우기님
왜냐하면 화음은 높낮이가 다른 둘 이상의 음이 합쳐서 나오는 소린데
그건 복사꽃과 나비의 화음이면 몰라도 복사꽃 화음이라고 했기에 그렇습니다
제 생각은 '복사꽃 손짓에 화답하는 나비떼' 라고 하면 무리가 없을 것 같고요

1연 3행 '노오란 잔디마디 헤집고 고개 내민'에서 '마디'를 빼고
'노오란 잔디 헤집고 고개 내민' 으로 하면 더 깔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제가 님의 작품을 잘못 읽고 해석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군요
제 해석이 잘못 되었다면 말씀해 주시옵기를 바랍니다
늘 좋은 작품, 많이 많이 쓰소서
TAG •
  • ,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목록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2 엉겅퀴님의 작품 새터에서를... 서경애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3-11-23 723
21 시를 대하면 세상이 훤히 열리고... 세현님의 작품을 읽고 서경애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3-11-22 745
20 '내눈이플레어스커트가나풀나풀춤추는' 을 읽고 서경애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3-11-19 815
19 적막한 가을밤의 산사 묘사가... 차재희님 묘각사를 읽고 서경애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3-11-12 896
18 답변글 거미줄 한 줄의 의미는... 서경애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3-11-11 814
17 답변글 서경애님의 <절망>을 읽고 서경애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3-05-15 614
» '가인아' 를 읽고. 서경애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3-04-30 750
15 답변글 하동 장날-한아름 욕심을 내자면... 서경애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9-05 919
14 엉겅퀴님의 작품을 읽고 서경애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8-30 678
13 소나기 오던날을 읽고 서경애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8-15 703
12 영롱한 이슬의 이미지가 떠오르네요-반짝이는 이슬을 읽고 서경애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6-29 991
11 오즈님의 부부를 읽고 서경애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5-05 585
10 답변글 죽기살기로 시를 쓰지 않은 치열성의 부재로.. 서경애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2-04 696
9 작품 잘 봤습니다 서경애 이름으로 검색 2001-10-08 734
8 배우고 싶어 두드립니다 서경애 이름으로 검색 2001-09-03 591
7 답변글 이렇게 고쳤습니다 서경애 이름으로 검색 2001-08-31 553
6 답변글 서경애님의 <호수를 갖게 되었어요>를 읽고 서경애 이름으로 검색 2001-07-14 536
5 답변글 서경애님의 호수에 돌팔매질 하며... 서경애 이름으로 검색 2001-07-14 547
4 서경애라는 이름의 나무에게 서경애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1-05-30 512
3 손희경씨의 <예감> 서경애 이름으로 검색 2001-04-23 498
2 답변글 김세현씨의 <가로수>에 대하여, 서경애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1-04-18 902
1 답변글 서경애씨의 <낚시>를 읽고, 서경애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1-04-17 471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