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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04 11:05

이진흥님의 <잉게에게>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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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원씨 대단히 고맙습니다. 이도원씨의 날카로운 시선이 새삼스럽게 느껴지고 아픈 비판의 말을 들으니 오히려 신선하고 기쁩니다.

1)<잉게>라는 인물은 구체적으로는 몰라도 관계없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그냥 여자 이름정도로 생각해도 앞뒤 문맥으로 보아 의미를 읽을 수 있을테니까요.
참고로 말씀 드리면 토마스 만의 소설 <토니오 크뢰거>에 나오는 여자 이름(잉게보르크 홀름)이지요. 토니오가 무척 좋아했지만 한번도 고백하지 못했던 아름답고 쾌활한 여자 아이,
나중에 작가가 될 토니오는 철저히 아웃사이더적인 인물이고 잉게는 인사이더적인 인물입니다. 아웃사이더는 인사이더를 속물적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지독히 동경하고 사랑합니다. (소설공부를 하는 사람들은 <토니오 크뢰거>는 꼭 한번 읽어볼만한 작품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이 작품에 대해서는 언젠가 물빛 토론회 때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

2) 고뇌와 고통은 비슷하지만 다르지요. 전자가 정신적인 것이라면 후자는 육체적인 것에 가깝지요. 따라서 이 작품의 2행에 <사랑>을 고통이라고 표현한 것은 그것을 보다 <감각적(신체적)>으로 드러내기(구체화) 위함이었습니다.

3) <빛>과 <어둠> 그리고 <소멸>에 관해서는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습니다만, 다른 자리에서 얘기하기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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