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오던날을 읽고 > 작품을 읽고

본문 바로가기
|
02-08-15 07:33

소나기 오던날을 읽고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목    록  
소나기 오던 날

먹구름 속에 천둥 우는 날은
주막 앞 실버들가지 어제 보다 푸르구요
봉창밖에 오는 비의 소리 저리 다급한데요,
어름재 넘을 장꾼들 오도 가도 못 하네요.
춘 사월 소나기 시샘은 많아 두요
그만 제풀에 지쳐 그치기두 하구요
실버들 가지에 우는 저 새는
주막 마당만 돌다 그냥 가네요.
아 그친 비 먹구름 터진 틈에 뵈는 하늘은
우리 님 손가락에 끼인 옥반지 보담 파아랗구요
한 올 한 올 순금 실오리로 짠 햇살인데 두요
앵두꽃 활짝 핀 제실 담 밖은 눈이 부셔요
여울물은 소리 내어 흘러 가구요콸콸
장꾼들도 길 잡아 다시 떠나네요
-------------------------------------

구름바다님 작품 잘 읽었습니다
여린 감성을 가진 여성의 작품만큼이나 감성적이네요

부드럽게 읽히기 위해 굳이 말씀 드리자면
1행의[먹구름 속에 천둥 우는 날은] 의 [먹구름 속에]에서
[에]를 빼면 더 경쾌하게 읽힐것 같지 않으세요
[먹구름속 천둥 우는 날은]으로요

3행 [봉창밖에 오는 비의 소리 저리 다급한데요, ]를 더 간결하게 하자면
[봉창밖 비오는 소리 저리 다급한데요]가 되지 않을 까요?

9행 [아 그친 비 먹구름 터진 틈에 뵈는 하늘은]
여기서 [ 아] 감탄사를 빼면 어떨까 생각해 봤거든요
다른 벗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깔끔하고 상큼한 작품 잘 읽었습니다

TAG •
  • ,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목록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11
이상(2商)님의 작품 [산과 노을]을 읽고,
이진흥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5-22
915
210
은장도님의 [窓]을 읽고,
이진흥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5-20
866
209 답변글
조우기님의 <가인아>를 읽고
조우기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5-17
644
208
조우기님의 <가인아>를 읽고
이도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5-16
695
207 답변글
서경애님의 <절망>을 읽고
서경애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5-15
617
206 답변글
김학원 선생님의 [아침]을 읽고,
김학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5-15
618
205
김학원 선생님의 [아침]을 읽고,
이진흥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5-15
821
204
서경애님의 <절망>을 읽고
이도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5-15
628
203 답변글
곧 바로 소감을 적어 주시니...
정정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5-12
602
202
정정지님의 <바보엄마>를 읽고
이도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5-12
635
201 답변글
정정지님의 .... 글은 현실의 직시,,,
김학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5-03
752
200 답변글
'가인아' 를 읽고.
조우기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5-02
693
199 답변글
정정지님의 <아버님과 비둘기>를 읽고
정정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5-01
737
198
'가인아' 를 읽고.
서경애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4-30
752
197
정정지님의 <아버님과 비둘기>를 읽고
이도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4-30
776
196
조우기님의 <과자봉지>를 읽고
이도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4-16
960
195
서경애님의 <탑골공원>을 읽고
이도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4-11
836
194 답변글
난초님이 읽으신 <늙은 후에야>
구름바다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3-05
628
193
<늙은 후에야>를 읽고
굳센 난초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3-02
659
192 답변글
고맙습니다
딴죽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2-25
551
191
딴죽님의 <폭설>을 읽고
굳센 난초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2-25
557
190
김세현의 [중독자]를 읽고,
이진흥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2-08
874
189
김세현님의 <돌>을 읽고
이도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2-05
439
188
김세현님의 <찻집의 창>을 읽고
이도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1-29
605
187 답변글
이도원 님이 읽은 <꿈 속 같이 깨어나는 나라가>를 읽…
구름바다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1-26
523
186
김학원님의 <꿈 속 같이 깨어나는 나라가>를 읽고
이도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1-11
715
185 답변글
이제서야 고백할까요?
이도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1-11
772
184
희망 없는 여자의 희망 찾기 --「보리사, 지워진 여자…
조르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1-10
854
183 답변글
이진흥선생님의 조언에 힘입어
이도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0-29
590
182
이도원씨의 소설 [보리사, 지워진 여자]에 대하여,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0-29
739
181 답변글
이도원씨의 소설[자개장롱이 있는 집]을 읽고,
이도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0-02
816
180
이도원씨의 소설[자개장롱이 있는 집]을 읽고,
인기글
이진흥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0-02
1061
179 답변글
하동 장날-한아름 욕심을 내자면...
구름바다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9-05
866
178 답변글
하동 장날-한아름 욕심을 내자면...
서경애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9-05
923
177
하동 장날 (수정) 애님 의견 바랍니다.
김학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9-04
694
176 답변글
반짝이는 이슬을 수정하고나서
구름바다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9-04
581
175
엉겅퀴님의 작품을 읽고
서경애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8-30
682
174 답변글
소나기 오던 날의, 애님 지적...
김학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8-15
569
»
소나기 오던날을 읽고
서경애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8-15
705
172 답변글
낯선 세계와 -남금희 시집해설-선생님 고맙습니다
조르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6-29
621
171
영롱한 이슬의 이미지가 떠오르네요-반짝이는 이슬을 읽고
서경애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6-29
992
170
낯선 세계와 -남금희 시집해설-선생님 고맙습니다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6-25
812
169 답변글
다시 조르바 회장님의 견해를 ...
구름바다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6-24
599
168
<편지> 를 읽고
조르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6-23
684
167 답변글
조르바님
구름바다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6-06
595
166
제 시를 읽으시기 전에
조르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6-06
637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Copyright © mulbit.com All rights reserved.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