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바다님
이 시를 읽으니 영롱한 이슬의 이미지가 떠올라 상쾌하네요
[당신의 눈과 당신의 머리카락과 같습니다 ]1행에서
당신의 눈, 당신의 머리카락, 이렇게 당신의 가 두 번 나오거든요
[밤은 당신의 눈과 머리카락 같습니다]라든지요
[밤은 당신의 눈과 같습니다]이렇게 하신다면 더 강렬한 이미지를
독자에게 주지 않을까요?
밤의 이미지가 눈과 머리카락으로 나눠지는것이 눈하나로 모아지기에...
[나머지 절반을 자르는 낮의 아침에야 반짝입니다] 4행에서
아침에만으로 한다면 이슬의 짧은 생명이 더 강조되지 않을지요
5행의 [반짝이는 순간]과도 잘 맞구요
6행[얼마나 나는 새벽까지 애태우며 기다렸습니까]에서
가령 -얼마나 애태우며 새벽까지 기다렸습니까-
-나는 얼마나 애태우며 새벽까지 기다렸습니까-
등 여러가지로 읽어봅니다
[순간의 반짝임을 위하여 내 생명을 바칠 수도 있었고7
아 당신의 마음에 그런 내 마음이 전해진다면 8
땅속에 누워있는 나는 죽고 나서도 당신을 사랑할 것입니다 .9]
7행에서 9행까지 호흡이 너무 길거든요
7행에서 한 번 끊어주심이 어떨런지요?
9행 [땅속에 누워있는]이 조금 걸리는데 다른 벗님들은 요
11행 [아침의]를 빼고 읽으면 더 간결하네요
다른 벗님들의 감상문을 기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