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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남님의 <아버지의 체온>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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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우리들의 아버님은 늘 그렇듯 엄하시고 말씀이 별로 없으시지요. 그러면서도 딸래미를 아끼는 마음 속 깊이는 누구도 헤아릴 수 없지요. 어제 오늘 정정지님과 김경남님의 아버님 회고가 제 마음을 많이 흔듭니다. 고인이 되신 두 어른께 진심으로 예를 올리며...

이제 붙박이 장롱처럼 아랫목을 지키시는 아버님의 위치...경남님께서 장롱을 닦으며 혹은 장롱을 여닫으며 끊임없이 아버님과 대화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장롱 속 차곡차곡 개켜진 이불이며 옷가지들을 어루만져 주시는 아버님의 손길이 떠오릅니다. 개켜진 이불 사이로 손을 넣으면 아버님의 온기가 남아있을 듯 합니다.

오랫만에 경남님의 작품 볼 수 있어서 반갑고 아버님과 못다 나눈 대화를 이곳에서 또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경남님의 아버님께 감히 한 말씀 올려도 될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용기를 내어 적어 봅니다.

"아버님,아버님의 막내 딸래미가 지금 아버님을 몹시 그리워하는 것을 다 알고 계시겠지요. 그 소중한 딸래미에게 더 많은 무언의 용기 주시어 늘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 꾸려가도록 해주시겠지요? 그녀가 너무 어려서 미처 전해드리지 못한 말,제가 대신 올려도 괜찮겠지요? ...아버님,너무 사랑합니다. 아버님,너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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