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애님의 <호수를 갖게 되었어요>를 읽고 > 작품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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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애님의 <호수를 갖게 되었어요>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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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씨 고마워요
하시는게 많아 무척 바쁠텐데 평을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치열성의 부족과 굳어진 형식을 파괴하라는 말 잘 읽었어요
복합적인 여러 이유로 잘 안되겠지만 노력 또 노력해야죠
그게 내가 살길이니까요





> 이도원 님이 쓰신 글입니다.
> 참으로 쉬운 시이다. 일기처럼 쉽게 읽혔다. 나에게 쉽게 읽힌다는 것은 두가지 의미이다. 하나는 재미없음이고 하나는 재미있음이다. 나는 재미없었다. 재미없었던 이유를 생각해 보니 바로 치열성의 부족이었다. 시의 주제에 대한 어떠한 시비도 ,의문도 일으키지 않은 채 시를 쓰다보니 독자에게도 그저 나른한 최면제 같을 수 밖에 없다.
>
> 진부한 단어(호수, 마음의 눈, 평원) 와 이것과 아무 의심없이 씌여진 타성같은 의미들(호수는 넓고도 잔잔해요, 그래서 마음이 넓어지나봐요. 마음은 늘 평원과 닮아있었어요 등등)이 그저 죽 나열되어 그저 시인의 중얼거림이나 일기 같은 느낌 때문에 나는 재미없었다.
>
> 아무런 충격을 가하지 못하는 시인의 더듬거림을 일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인의 치열성이 요구된다. 쉽게 쓰기 위해서는 어려운 창작의 고통을 겪지 않으면 안된다. 주제에 대한 끈질긴 탐구없이 쉽게 타협한다면 시인에겐 아무런 발전도 없다. 굳어진 형식을 스스로 한 번 파괴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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