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을 쬔 듯 / 전 영 숙(932회 토론작) > 토론해봅시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토론해봅시다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전 체 목 록

불을 쬔 듯

 

 

전 영 숙

 

 

라일락 나무 아래

작은 고양이 한 마리 찾아듭니다

순간 주위가 소리 없이 분주합니다

 

마른 풀은 부드러운 바닥을 깔고

햇볕은 한줌 온기를 불어 넣습니다

라일락 뿌리는 발끝까지 힘을 주어

나뭇가지를 들어 올립니다

떨어지지 않은 가을꽃이 서둘러

툭 떨어집니다

어미 잃은 고양이 울음이 잦아듭니다

 

발아래 이별이 수북한 계절

헤어짐이 헤어짐을 위로해 줍니다

어둠에라도 기대고 싶은 심정이

모닥불을 쬔 듯 따뜻해집니다

  


TAG •
  • ,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 ?
    침묵
     - 주위가 소리없이 분주합니다 - 좋다
    목련
    따뜻하고 좋은 시다
    헤어짐이 헤어짐을 위로합니다- 이해하기 어렵다
    이규석
    언어 충돌이 많다 -소리없이 분주. 떨어지지 않는 가을꽃. 헤어짐이 헤어짐을
    조르바
    나일락 나무- 고목
    부드러운 - 부드럽게
    팔음
    부드러운 바닥 - 걸린다
    선생님
    근래 시  중에 제일 좋다
    상응하는 것들이 통합적으로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목록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47 파일이 화면상에 보이도록 풀었습니다. 조르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6-10-26 235
546 37집 원고, 앞쪽형 인간 cornerlee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10-28 235
545 다 와 간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4-11 235
544 전략적 책 읽기 신상조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7-06-27 234
543 김상연 28집 원고 김상연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1-11-03 234
542 r가면을 벗기다 돌샘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2-07-14 234
541 32집 원고입니다. 카타르시스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5-09-23 234
540 34집 원고 ㅡ 김세현 로즈윈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7-10-23 234
539 물빛37집 8, 코로나 19 cornerlee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10-28 234
538 가늘고 연한 / 전 영 숙 (906회) 토론작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10-12 234
» 불을 쬔 듯 / 전 영 숙(932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1-07 234
536 김학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6-03-26 233
535 민들레 외 아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6-11-11 233
534 답변글 정해영씨의 <할머니의 안부>를 읽고,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8-08-14 233
533 동피랑을 찾아서 때때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2-11-23 233
532 거미 2 박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7-27 233
531 장자가 보고 싶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1-11 233
530 목련 미소년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5-11-15 232
529 답변글 정해영씨의 <할머니의 안부>를 읽고, 착한여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8-08-14 232
528 외도(外島) 찬(讚) / 이재영 (900회 토론용 시) 1 침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7-12 232
527 제934회 <물빛> 정기 시 토론회/ 저녁 무렵/ 조르바 1 조르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2-13 232
526 두 작품 카라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5-10-26 230
525 시 란 ? 온소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7-02-23 230
524 32집 원고입니다 김세현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5-10-07 230
523 거미4 1 박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9-14 230
522 산새 돌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10-12 230
521 답변글 두 작품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5-11-04 229
520 동인지 27집 작품 입니다. 미소년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0-11-13 229
519 물빛 37집 원고 ( 전영숙) 서강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10-29 229
518 물빛 37집 원고 (곽미숙) 서강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10-30 229
517 오늘도 그림자는/ 이규석 1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2-27 228
516 답변글 잘 읽었습니다.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6-11-12 227
515 시 세 편 올립니다 카타르시스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0-10-26 227
514 돌 속에서 오래 / 전영숙(921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5-23 227
513 독서노트/<현대미학 강의> 중 '발터 벤야민' 신상조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6-12-18 226
512 답변글 혹시!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7-06-08 226
511 답변글 모두 9편?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7-11-26 226
510 동인지 작품입니다 보리밥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0-11-09 226
509 환상통/조르바(903회 토론용) 1 조르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8-24 226
508 행복한 자의 미소 - 토론을.... 김학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6-04-16 225
507 답변글 이번 겨울, 신상조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7-01-20 225
506 답변글 시 란 ? 신상조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7-02-25 225
505 물빛 28집 작품입니다. 정정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1-10-24 225
504 32집 원고-남금희 조르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5-10-02 225
503 물빛 37집 원고 (고미현) 침묵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10-31 225
502 욥에게 무슨 일이/조르바(902회 토론용) 1 조르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8-10 225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