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 ㅡ김미숙 > 토론해봅시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토론해봅시다


대가 ㅡ김미숙(팔음)

 



시내버스에서 휴대폰 주워
기사에게 주었다
CCTV는 주인을 알겠지

또,  집 앞에서 땅에 코 박은
휴대폰을  보고 주워? 말어?
한참 망설이다가 집으로 가져왔다

점심 식사를 마칠 때까지
전화가  안 오면 경찰서에 가리라
생각하며 밥을 먹었다

밥상을 치우는데 전화가 울린다
액정화면에 뜬 발신자 이름  "아빠"
전화를 받아보니 여자 목소리다

입은 채로 휴대폰 건네줄 장소에
뛰어가면서 내심  약간의 기대를
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헐떡거리며 목소리의 주인공을 만나
물건을 전해주니 "고맙습니다"
한마디 던지고 칼바람처럼 사라진다

시리고 찬바람은 온몸을 파고든다
추운데 왔다갔다 내가 무슨 천사라고
폰을 줍지말고 그냥 모른 척 지나갈 것을

사우나에서 큰아들이 잃어버린 지갑
택시 안에서 남편이 잃어버린 지갑
어디서 뭐하는지 아직도 깜깜하건만



TAG •
  • ,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 ?
    하이디
    1연 없어도 되겠다
    주워 말어  - 다른말로
    코박은 - 떨어진
    7.8연 없어도 되겠다
    서강
    수필적인 면이 많다
    조르바
    역발상을 하면 좋겠다
    선생님
    평면적이다
    시는 은유나 비유적 언어다
    공감은 가지만 시적 공간이 없다
    창조적 즐거음이 있어야한다
    시 - 압축하고 촘촘하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목록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39 꼬깜카페/곽미숙 1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2-13 372
638 묵직한 그림자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2-13 220
637 깃발을 받아들고 / 정정지 1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2-13 176
636 왼손ㅡ김미숙 2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2-12 172
635 멀고도 가까운/ 이규석 1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1-08 305
634 불을 쬔 듯 / 전 영 숙(932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1-07 231
633 억새밭 / 정정지 1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1-07 162
632 (제932회) 자기 보호 -김미숙(팔음) 1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1-07 171
631 여름밤 1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25 170
630 제931회 정기 시토론회/ 견딘다는 일/ 조르바 1 조르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25 141
» 대가 ㅡ김미숙 1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25 133
628 힘을 다 빼고 오는 / 전 영 숙(931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25 178
627 말이 시시하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25 328
626 39집 원고-남금희 수정본 & 서문-김주희 선생님께 조르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17 138
625 39집 원고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17 129
624 만약에 / 전 영 숙 (930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11 163
623 10월 토론작 - 근기, 그 위대한 힘 1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11 135
622 토론작, 독도 가라사대 / 이규석 1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11 167
621 제930회 정기 시 토론회/ 해우소에서 만나다/ 조르바 1 조르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11 171
620 물빛 39집 원고(남금희) 조르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11 162
619 맨발로 오르다 / 고미현 (930회 물빛 토론작) 1 침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11 166
618 물빛39집 원고 박수하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11 187
617 토론작. 꽃의 프로포즈 1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11 140
616 안부 (930회 토론작)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11 236
615 물빛 39집 원고 (고미현)- 수정 침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10 255
614 물빛39집 원고 (곽미숙)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10 144
613 물빛 39집 원고 (이규석)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10 174
612 물빛 39집 원고 (전영숙)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09 146
611 물빛 39집 원고(정해영)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09 120
610 물빛 39집 원고 (정정지)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03 166
609 ★물빛 39집 원고- 팔음 김미숙★ 1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9-29 196
608 핏빛여명 ㅡ팔음 2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9-27 474
607 살패의 원인 1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9-27 130
606 반가사유 / 전 영 숙 (929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9-27 220
605 제929회 정기 시토론회/ 가을신전/ 조르바 1 조르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9-27 152
604 왕의 귀환/곽미숙 1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9-27 186
603 꿈 나들이(2) / 이규석 1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9-27 241
602 부끄럽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9-27 193
601 가마솥 햅쌀밥 / 정 정 지 1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9-27 158
600 꿈 나들이 /이규석 1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9-13 184
599 부추 꽃 피어 / 전 영 숙(928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9-13 233
598 제928회 정기시토론회/ 말 나무/ 조르바 1 조르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9-13 153
597 집장 예찬 ㅡ곽 미숙 1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9-13 139
596 강을 빌리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9-13 123
595 우리 옷ㅡ한복 (팔음김미숙) 1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9-13 143
594 마지막 인사 / 정정지 1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9-13 170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