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토론 때 가져온 것보다 퇴고가 잘 되어 퍽 깔끔하고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다음 몇 군데에 대해서 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참고해 보십시오.
1. <우촌의 노래>
한문의 제목은 牛村頌이 좋은데 한글 번역의 제목은 그냥 <우촌재에서>라고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그리고 내용 중에서 몇 글자를 다음과 같이 고쳐 보고 싶습니다.
우거진 숲 우촌 골짝 <덮어 있고> ...................... 덮고
<솔 향기는> 십리를 내 달리네 .......................... 솔 향기
가을 단풍 <정대 마을> 한창일 때에 .................. 정대에
<푸른 계곡> 시 담론 또 하자 하네 ................ 물빛의
나는 번역시를 더 간략하게 다음과 같이 고쳐 보았는데 참고해 보십시오.
녹음 우거진 牛村 골짜기
솔 향기 십리를 달리네
알산에 단풍 가득할 때
물빛의 詩心 또 모이자 하네
2. <희나리>
제1행의 <하늘 그물>에 대한 아래 주석의 출전을 정확히 밝혔으면 좋겠습니다.
3. <민들레>
제3행의 <피어나는 그녀 입술 빌어 하늘 끝까지> 중 <그녀>는 생략했으면 어떨까요?
앞의 제 2행에 <그녀>가 나오니까 중첩하지 않는 게 좋을 듯 합니다.
4. <베갯모>
제 7행의 <엄밀이>는 <엄밀히>가 아닌가요?
그런데 그 말을 <남 몰래>로 고쳐 보면 어떨는지요?
그리고 10행의 <여명에 선 그림자>는 그냥 <여명에 그림자>라고 <선>을 빼면 어떨는지...? 왜냐하면 바로 다음 행, <우뚝 서 있다>에 <서다>라는 말이 겹치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