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다는 건 / 곽미숙 > 토론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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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다는 건

 

텃밭에

붉게 익은 고추가 

어서 따달라고 부르는 듯 하다

 석류는 살짝 벌린 입으로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속삭이고 

대추도 부끄러운듯 발그레 웃고있다


붉다는 건 새로운 세계로 넘어 갈 준비가가 되었다는 것
붉게 물든 하늘이 하루의 마지막을 고하 듯
어릴 적 

친구 엄마는
 우물가에 앉아 피로 붉게 물든 손수건을 씻더니 어느날 떠났다 


소녀의 달거리는 여인을 예고하고




붉다는 건
아직은 살아있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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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석
    작상이 좋다
    서강
     때가 구체적이지 않다
    붉다는건 아픔이다 ㅡ단정적이다
    등에 붉은 물이 들었다 ㅡ무얼 말하는지 보이지 않는다
    팔음
    붉다는 걸 너무 많이 나온다
    목련
    내용의 앞뒤가 이해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
    선생님
    등에 붉은 물이 들었다 ㅡ이해가 안된다
    불면의 밤과 붉음의 연관이 없다
    붉음을 더 깊이 연구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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