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 - 팔음김미숙 > 토론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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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각 』 - 팔음김미숙 

 

바람결에 휘날리는

두 여인의 원피스와 머릿결
한 사람은 홀쭉이
사슴다리 같이 매끈한 몸매,
또 한 사람은 통통이
허연 무처럼 튼실한 몸매,

참 이상하다
두 사람 키가 같은데
내 눈은 착각을 하고
홀쭉이는 더 길어보인다

낮잠을 한참 자고서
창밖을 보니  어슴푸레하다
시계는 일곱 시, 아침  출근하는 시각
반사적으로 허둥지둥 움직이다가
저녁시간이란 걸 곧 알아챈다

지금껏 삶이 바람 든 무처럼 허술한 이유
스스로 착각에 갇혀서

속으면서  살았음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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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하
    진지함을 더 많이 넣었으면 좋겠다
    목련
    1,2연을 조금 줄였으면 좋겠다
    하이디
    숨은 뜻이 없다
    홑겹이다
    4연이 설명이다
    침묵
    역동적이다
    이규석
    산문적이다
    몸매가 2번 나온다
    서강
    바람결에 휘날리는 ㅡ설명적이다
    조르바
    본인이 판단한다
    한 음절의 말로 모든 걸 말해줘야 한다
    시적인 언어가 그림이 되도록
    선생님
    비유나 상징을 생각해보고 쓰자
    1,2연을 한 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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