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리지아 꽃다발 > 토론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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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해봅시다


후리지아 꽃다발 

 

울산에서 대구행 버스 옆자리

한다발 꽃을 안고 있던 아가씨

처음 보는 꽃은 아가씨 팔베게에

향기를 품은채 잠들어 있고 

 

꿀물처럼 달콤한 꽃 향기에 취해

어지럽다가 행복하다가

꽃 이름 뭐냐고 묻는 총각에게

미소로 알려준 후리지아꽃 이야기

 

버스에서 내리던 그녀 나를 부르더니

선듯 한아름 후리지아꽃을 내밀었지

붉은 얼굴 꽃 속에 묻은 채

몇 번이나 뒤돌아 보았지

 

만나자고 말 한마디 못한 채

마음은 놔두고 꽃만 뺏아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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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강
    제목 --후리지아로
    처음보는 꽃은 --없어도 되겠다
    꿀물처럼 --빼도 되겠다
    하이디
    섬세한 감성이 좋다
    수식어가 너무 많다
    마지막연이 없어도 되겠다
    목련
    파스텔톤의 동화같다
    꽃만 뺐어왔지 --꽃만 안고왔지
    침묵
    시가 달짝하다
    조르바
    그녀와의 안타까움 아쉬움이 시에서 나타났으면 좋겠다
    후리지아와 공통점이 보이면 좋겠다
    선생님
    꿀물처럼 --빼라
    뺏어 왔지 --안고 왔지
    로맨탁한 스토리가 있어 읽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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