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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렛꽃이 휘파람을 분다

 

                      수하

 

딱 한번

살다가 가는 

 

이 풍진 

세상에서

 

꽃을 만났다

꽃은 그녀다

 

휘파람처럼 날카롭게 

내 안으로 날아와

 

팔이며 다리며 할것 없이

온 몸에다 향기를 묻혀놓고

 

햇살 가득한 양지에서

지나는 바람에 손 흔들며 

 

나를 부른다 

내가 먼저 수줍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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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강
    제목이 좋다
    이 풍진 세상 - 없어도 되겠다
    팔이며 다리며  할것 없이 - 빼도 되겠다
    꽃은 그녀다 - 없어도 되겠다
    목련
    - 휘파람 처럼 날카롭게 -  걸린다
    하이디
    이 풍진 세상에서,
    꽃은 그녀다 - 없어도 되겠다
    팔음
    휘파람처럼 날카롭게 - 걸린다
    선생님
    제목 - 바이올릿으로
    휘파람처럼 날카롭게 - 걸리지 않는다
    이 풍진 세상, 그녀는 꽃이다 - 필요없다
           
            세상에서 꽃을 만났다
              휘파람처럼 날카롭게 날아와
              온 몸에다 향기를 묻혀놓고
              밤하늘 별빛 속으로 사라진 꽃
                아직도 내속에서 들리는
                저 휘파람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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