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오년만에 한몸이 되었건만
날마다 티격태격 웬수로 삼십일년
이제는 포기할 때가 되었다고 말하고
그동안 살아줘서 고맙다 위로하며
쿨하게 헤어지자 다짐을 했는데도
끈질긴 인연의 고리 끊지 못해 산다네
오호라 부부간에 힘겨운 줄다리기
서로가 팽팽하면 언젠가 끊어지지
어느 한쪽이라도 줄 놓아야 되는데
그 잘난 자존심은 한치의 양보 없고
네 탓만 하고 있네 내 탓은 없는 건가
중년의 나이값 못한 어리석은 사람아
2020.06.12
20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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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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