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덕수인 (種德樹仁)
텅 빈 꽃밭에
제 집인 양 몸집 늘려
터 잡은 코스모스
찬 이슬 맞으며 마당 가로질러
끌려 나갔다
이듬해
산 뻐꾹 울음 소리에
마당가득 올라온 초록 실타래
잡풀인 양 뽑으려다
자세히 보니
돌이 깨금발 들어
길을 터주고
바람이 흙을 모았다
거실 깊숙 벽에 걸린
그 말씀
어찌 알았을까
*종덕 숙인*
덕을 심으면 어짐의 나무가 열리듯....
마음의 밭에 덕을 심으면 손님이 집안에 가득하고, 복 된 자리에서 편히 살면 손님이 구름처럼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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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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