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식성 > 토론해봅시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토론해봅시다


문화적 식성

 

정해영

 

사월

고전의 제목 같다

 

만개한 벚꽃

솜사탕 같은 생명을

허공에 올려놓는다

 

휘날리는 분홍

떨어지는 분홍

 

잃어버린 것의

빛깔 좋은 한 때가

천천히 지나간다

 

가슴에 찍히는

수많은 꽃무늬

굳어지는 목숨의

충혈된 실핏줄이 보인다

 

소박한 사람들의

문화적 식성

 

어른도 아이도

비비새도 강아지도

 

한 해에 한 번

텅 빈 독서량을 채워주는

사월

 

수 백 페이지가 눈앞에

펼쳐져 있다 


TAG •
  • ,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 ?
    댓글0
    선생님
    마지막 3연이 좋다 ㅡ모든 것을 함축한다
    조르바
    휘날리는 분홍. 떨어지는 분홍 ㅡ시에서 틴다
    김동원
    제목 ㅡ고전
    장하빈
    제목이 너무크다
    제목 ㅡ4월
    소박한 사람들의 문화적 식성 ㅡ빼도 되겠다
    김욱진
    제목 ㅡ너무 딱딱하다
    제목 ㅡ봄을 보다
    보는 입장에서 보면 좋겠다
    김상환
    자연체험 구체적이지 않다
    제목 ㅡ좋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목록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70 시간의 심이 뭉툭하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2-23 479
69 꽃이라는 도시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5-11 437
68 눈길을 가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1-25 404
67 어쩐지 한쪽에는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3-23 388
66 창문이 있던 벽의 흰자리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3-09 375
65 저 말 없음의 거리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4-27 372
64 어디쯤 가고 있니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12-14 359
63 말이 시시하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25 342
62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5-25 328
61 마음을 주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8-10 324
60 잘 키우세요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6-08 317
59 생활의 상자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2-09 311
58 송편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9-28 303
57 둥근 속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12-28 294
56 뒷걸음질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4-13 293
55 애인 있어요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7-27 283
54 쓰네,써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11-09 281
53 물빛 38집 원고 (정해영)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10-14 279
52 안부 (930회 토론작)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11 264
51 붉은 끈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6-22 264
50 저 만큼의 거리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4-25 259
49 앉지 못할 그늘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7-13 255
48 들리지 않는 말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8-24 251
47 다 와 간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4-11 238
46 장자가 보고 싶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1-11 236
45 묵직한 그림자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2-13 227
44 꽃 속에 들어가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2-27 226
43 당신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9-14 225
42 수국의 웃음 2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8-23 209
41 뭉클한 것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2-22 209
40 점으로부터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3-28 201
39 부끄럽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9-27 198
38 그 흔한 말로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3-08 187
37 꽃 뒤에 숨는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7-11 180
36 평평하고 납작한 오후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2-08 180
35 엽서가 왔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3-22 180
» 문화적 식성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5-23 175
33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1-31 166
32 나무의 속도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1-10 161
31 흰 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4-26 159
30 없는 꽃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3-13 157
29 마음의 저울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2-28 155
28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2-14 153
27 그리운 저쪽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8-09 143
26 먼 오늘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7-26 140
25 마음의 역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6-27 139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