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한 하루 > 토론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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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목단이

쟁반 같은 꽃을 피운지
겨우 사흘
간밤 내린 비에 다 떨어지고


긴 가뭄에 목메던
농부는
고추 모종 심는다


동생과 자식위해
개미처럼 살다
모처럼
허리 펴던 그녀가


세상 참 우습다는
말 한마디 남기고
어젯 밤
이른 소풍을 접었다

강남 갔던 제비는
아직도 돌아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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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서강
    시가 너무 평이하다
    시조 같은 느낌이 난다
    목련
    이른 소풍을 접었다ㅡ소풍을 일찍 접었다
    수하
    2연과 3연 연결이 안 된다
    3연과 4연도 흐름이 막힌다
    팔음
    목단 ㅡ모란
    선생님
    하얀 모란이
    쟁반 같은 꽃을 피운지
    겨우 사흘
    간밤 내린 비에 다 떨어지고

    동생과 자식 위해
    개미처럼 살다
    모처럼
    허리 펴던 그녀가

    세상 참 우습다는
    말 한마디 남기고
    어젯밤
    이른 소풍을 접었다

    긴 가뭄에 목메던
    농부는
    고추 모종 심는다

    강남 갔던 제비는
    아직도 돌아오지 않는다

    이렇게 고치면 시가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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