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지는 봄날밤의 녹턴(Nocturne) > 토론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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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지는 봄날밤의 녹턴(Nocturne) 

                             수하

 

꽃이 가득한 봄날밤에

바람이 분다

비가 오고 있다

그 비바람에 

상처입은 꽃잎들

떨어지고 나는

봄날의 슬픔에 포로가 된다

 

새벽 오도록 

녹턴을 듣는다

눈물이 난다

바람 때문이다

녹턴 때문이다

쇼팽은 보이지도 않는데 

그렇게 핑계를 생각해 냈다 

 

올해도 봄날은 

피는 꽃 지는 꽃

산천은 꽃 천지다

해마다 봄이 오면

지는 꽃이 슬퍼서

흩날려 간 사랑이 생각나서

온 몸 부르르 떨리는 

진저리를 친다

 

이제 꽃은 지고 봄이 지나간다

내 푸른 벌판 가슴 언저리에 

꽃이 진 자리마다 상처가 생겨 난다

내가 보는데서 

별다른 인사도 없이

잔인하게 봄은 간다

 

 

* 녹턴(Nocturne) :쇼팽의 피아노곡 밤의 야상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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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르바
    사족이 너무 많다
    제목 ㅡ꽃이 지는  봄밤의 녹턴 좋다
    서강
    많이 줄여야겠다
    시적인 감성이 풍부하다
    하이디
    밤은 떼도 되겠다
    꽃이 피는 것과 지는 것을 같이하면 마무리가 어렵다
    쇼팽은 보이지 않는데 ㅡ없어도 되겠다
    침묵
    작품이 좋다
    선생님
    시가 섬세하고 시적이다
    많이 줄여야겠다
    눈물이 난다 ㅡ내 감정은 숨기고 독자가 느끼게 해야 한다
    감성이 좋다
    직시하고 컨트롤 할 수 있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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