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가. 나는 꽃이다 > 토론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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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가. 나는 꽃이다

 

 

이슬 묻은 발

 

고운 옷 차려 입고

 

새벽을 걸어 오시는가

 

 

밤은 아직도 찬데

 

길 잃을까 어둔 길

 

달님이 밝혀 준다

 

 

해질녁에 떠난 길

 

아직도 남았는데 

 

강물은 가로막고

 

갈 길은 멀었어라

 

 

음지와 양지를 

 

다 밝히는

 

채색옷 차려 입고

 

향기 바람에 흔들며

 

너를 기다린다

 

 

나는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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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님이, 갈길이 멀었어라 ㅡ안 쓰면 좋겠다
    음지 양지 , 다 밝히는 ㅡ없어도 되겠다

    새벽 밝혀줄까
    해 질 녁 떠난 길 아직도 멀고
    강이 막아도 나비처럼 날아 올 당신
    향기 바람에 옷자락 흔들며
    당신 기다리는 나는 아직 꽃봉오리
    당신의 입김으로 피오날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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