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는 날엔/ 이규석 > 토론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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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날엔

 

                                            이규석

 

 시끄러운 세상

 눈은 쏟아져 내리고

 아이들은 하늘로 솟아오른다

 가지마다 내린 눈

 담장 위에 쌓인 눈

 동네 속 다 덮었다

 

 숫눈 위를 강아지는 날뛰고

 소년처럼 달뜬 영감

 마당에 쌓인 눈 쓸다가

 눈사람 되었다

 귀가 없는 하얀 눈사람

 말없이 서서 삽짝 밖을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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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
    건너 뛸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동양적 달관
    깊이가 있다
    시끄러운 세상 ㅡ시끄러운 세상에
    (서강)
    제목 눈오는 날엔 ㅡ눈 오는 날에로 바꿨으면 좋겠다
    동네 속 다 덮었다 ㅡ동네 다 덮었다
    (여호수아)
    소년처럼 달뜬 영감 걸린다
    (목련)
    귀가 없는 하얀 눈사람 ㅡ그 줄을 바꾸었으면
    (하이디)
    소년처럼 달뜬 영감 뺏으면 좋겠다
    (팔음)
    시끄러운 세상 ㅡ뺏으면 좋겠다
    (침묵)
    귀 가없는 하얀 눈 사람
    멀없이 서서 삽짝 밖을 지킨다 ㅡ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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