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나무는 비어있지 않은 채로 /전 영 숙 (토론작) > 토론해봅시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토론해봅시다

|
22-01-25 13:16

빈나무는 비어있지 않은 채로 /전 영 숙 (토론작)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전 체 목 록

빈 나무는 비어있지 않은 채로

 

전 영 숙

 

겨울 벚나무에 까치가

떼로 앉아 있다

땅으로 내려왔다 올라앉길

반복하는데

생명을 품었던 자리에

생명이 매달리자

나무는 또 다시 출렁거린다

빈 채로 서 있지 않은 빈 나무

모여 마을을 이룬 까치떼

시끄럽다

침묵의 겨울이 시끄럽다

수십 마리 새떼를 거뜬히

품고 있는 앙상한 나무

생산의 충동에 사로잡혀

벚꽃들 곧 만개 하겠다

 


TAG •
  • ,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 ?
    (선생님)제목이 좋다
    빈자리를 볼 줄 아는 눈, 철학이있다
    생산의 충동 ㅡ생명의 순환을 잘 표현했다
    (하이디)
    반복 하는데
    생명을 품었던 자리에 ㅡ문단을 나누었으면 졸겠다
    (조르바)
    생산의 충동 ㅡ표현을 다르게 했으면 좋겠다
    (여호수아)
    시가 고급스럽다
    생명이 매달리자 ㅡ좋다
    (침묵)
    빈 채로 서있지 않은 빈 나무ㅡ 좋다
    (팔음)
    마지막 연이 너무 단정적이다
    (해안)
    시끄럽다가 중복되어 하나는 뺐으면 좋겠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목록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46 물빛 37집 원고 (이재영) 서강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10-30 273
645 열대야 / 전 영 숙 (902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8-10 273
644 물빛 38집 원고 (고미현) 침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10-25 273
643 토요일 외 9편 카타르시스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5-11-03 271
642 답변글 제가 썼다면......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5-11-16 271
641 동인지 원고 올립니다. 서경애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0-10-24 271
640 부드러운 돌 / 전 영 숙(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2-22 270
639 28집 작품 올립니다 정해영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1-10-25 268
638 크지 않아도 괜찮아 1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6-22 268
637 물빛 38집 원고 (정정지)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10-12 268
636 물빛 38집 원고 곽미숙 1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10-15 268
635 후드득, 툭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4-25 268
634 홧병 / 이규석 1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5-23 267
633 푸른 의자 / 전영숙 (927회 토론작) 3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8-23 267
632 세 편 입니다. 카타르시스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7-11-16 263
631 잡초와 장미 1 돌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12-27 263
630 동인지에 실을 작품입니다. 김학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0-10-25 262
629 1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12-14 262
628 휴케라 1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12-14 262
627 그래도 1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1-25 262
626 먼 그곳 / 정정지 1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1-10 262
625 붉은 끈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6-22 261
624 관음죽에 물을 주며 /정 정 지 1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1-11 261
623 김세현 자귀나무외 6편 로즈윈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6-10-25 260
622 실패를 위해 / 전 영 숙 (905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9-28 260
621 37집 책머리에(머리글) 조르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10-31 259
620 새침때기 산은 / 이규석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7-13 259
619 겨울, 선풍기 /정 정 지 1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12-14 259
618 답변글 와불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5-11-12 258
617 물빛37집 7, 고얀 놈 cornerlee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10-28 258
616 백합과 백합 사이 / 전영숙 (899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6-22 258
615 물빛 38집 원고 박수하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10-16 258
614 달밤 1 돌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11-16 258
613 가시와 함께 / 전 영 숙(901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7-27 257
612 삶은 계란 / 이규석 1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8-24 257
611 선인장(시) 신상조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7-07-07 256
610 물빛 39집 원고 (고미현)- 수정 침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10 255
609 안부 (930회 토론작)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11 255
608 때로는 할 말 없을때도 있다 /정 정지 1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2-27 255
607 저 만큼의 거리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4-25 255
606 답변글 첫눈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5-11-12 254
605 답변글 ( ), 괄호 안은 나의 느낌 구름바다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6-12-20 254
604 고미현ㅡ 달빛 등산 로즈윈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6-10-25 254
603 감포항 어느 횟집에서 2 돌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8-24 254
602 조용한(수정) 신상조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7-05-13 253
601 비평문 원고입니다^^ 착한여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3-11-08 253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