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시가 구체적이고 감이 잡힌다
제목이 ‘징계‘라서 죄와 벌 같은 느낌이 들어서 다른 걸로 바꾸면 좋겠다
3연 이것이/ 우연한/ 심지어 – 빼기
5연 내가 뭘 잘못한 걸까 – 빼기
6연 웨에앵 웨앵 – 빼기 (오히려 가두어 버린다 그 소리만 한정된다)
빼고 나면 함축적이면서 포함하는 의미는 더 큰 것 같고
시가 훨씬 더 풍부해진다 (조르바)
-1연의 1행~2행 – 빼기 (하이디)
-1연 피곤하지도 않은가 – 빼기
2연 없어도 될 것 같다
3연 1행 2행 3행 – 빼기
화자가 끼어듦 – 판단한다
4연 회개 – 되도록이면 시에서는 이런 종교적인 것을 안 했으면 좋겠다
이런 말이 들어감으로 해서 시 전체를 반감시킨다
5연 인생, 방황, 생존 – 한 행에 왜 다 들어갔는지, 되도록 삼가하면 좋겠다
6연 웨에앵 웨앵 – 빼기 (조르바님의 지적처럼)
지나가는 바람/ 회초리 소리가 난다 (서강)
-지적한 부분들을 빼니까 잘 찍힌 사진처럼 좋다
남자들은 대체로 논리적이라서 시 쓰는 것이 어려운 것 같다 (코너리)
-시를 다 쓰고 난 다음에 보태려고 하지 말고
뺄 것이 뭐가 있는지 검토하면 시 쓰는 데 훨씬 도움이 된다 (서강)
이오타 교수님:
-2연 무슨 뜻인지? 왜 집어넣었는지?
요즘 세태지만 코로나 얘기는 아닌 것 같다
1연 바람은 피곤하지도 않은가, 3연 전체 – 화자의 판단, 느낌 – 문면에 직설적으로 나타남
감추고, 주관적인 것을 벗어나서 객관적인 거리를 두고 냉정하게 썼으면 어떨까
3연 1행 2행 3행 – 매우 비시적인 진술
직설적, 주관적 해석을 감추고 - 묘사, 제시만 해라 (시는 자기가 판단하지 않고)
4연 회개 – 너무 판단이 앞장서 나오고 있다
5연 인생, 생존, 회개 – 이런 단어는 가급적 피하는 게 좋겠다 (서강의 지적처럼)
단어 자체가 사상, 이념을 담고 있기 때문에 형상화되는 데는 아주 방해하는 단어
형상적 이미지로 바꿨으면 좋겠다
6연 바람소리에서 회초리를 듣는 것 – 시인의 청각
이런 것을 드러낼 수 있는 것, 읽어내는 것 - 시인의 눈, 시인의 귀 – 키우기
비시적인 진술 – 시인의 판단, 주관적인 표현 – 절제하기
여호수하 선생은 남의 시 평론은 예리하게 잘하는데
자기 시는 조금 너그럽게 보는 느낌
시 공부할 때
연역적인 방법 – 징계, 구원, 회개 – 이런 것이 앞에 나오고 그것을 풀어나가는 것 설명하는 것
귀납적인 방법 – 시를 다 읽고 나서 아~ 이게 징계구나 – 느낄 수 있도록 쓰는 것
귀납법으로 시를 풀어가는 것이 시 쓰기에 도움이 되지 않겠나
이념적인 사람들(이데올로기) – 연역법 비슷하게 시를 쓴다
시를 쓸 때는 이념적인 것을 내려놓고 쓰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