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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가 어디뇨!

                                                              돌샘 이재영

울창한 연둣빛 숲 하늘 덮고

청옥빛 푸른 물 바위 치며

수만 개 백옥 구슬 쏟는다

 

그 속에 넓은 바위 텅 비어

자리 퍼 놓으니 아들 딸 가족들

삼복더위에 천하 명당자리``````,

 

청아한 물소리 계곡 울리고

고운 산새들 날아와 노래 부르니,

다람쥐도 흥겨워 바위 타고 조르르

나무 타고 졸르르 춤을 춘다

 

여기는 700m 산마루 계곡 가

청상 풍(淸爽風) 불어 얼굴 스치니

숨 막히는 찜통더위는 저 먼 나라 ``````,

먹이 한 알 던지면 고기 떼 몰려와

기쁨 주니, 세사(世事)에 찌든 번뇌

한순간에 녹는다

 

무념무상(無念無想) 텅 빈 마음, 어찌

이리도 평화로운가, ! 여기가 선계인가

오늘은 이 선계에서 우리 가족 하루 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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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02회 물빛 시 토론 (2021.8.10.화) 저녁7시~9시 (T그룹통화)

    여기가 어디뇨! / 이재영

    -시조 풍이 많이 난다    (코너리)

    -표현하는 마음은 전달이 잘 되나 일편단심 똑같은 풍으로 쓴다
     서술적이거나
     내가 눈으로 본 것을 → 마음으로 보고 → 가슴으로 보고~
     또다른 그림을 그려내는
     풍경화 → 추상화, 정물화 , 초현실적(피카소)
     한번 걸러주면 좋겠다  (여호수하)

    -2연 4연 5연의 말없음표(……)는 없어도 되겠다  (목련)

    -여기가 어디뇨! - 어찌 제목이 되겠나  (조르바)

    -시적인 한 구절, 한 문단 하나도 안 보인다
     장소에 감동한 것은 현실 → 현실을 시적으로 바꾸어 써라
     현실 그대로를 계속 반복해서 쓰고 있다 - 무한 반복
     청상 풍, 무념무상 – 없애기
     청옥백옥→ 푸른 구슬 흰 구슬 (한자어 말고 일상 말로 해보기)  (서강)

    -아! 여기가 선계인가 – 장탄식은 시로서는 안 맞다
     풍경화를 그리는데 있는 그대로 똑같이 그리지 마라
     몇 단어로 한 행을 만들기
     한 단어, 두 단어, 세 단어로 한 행 만들기 - 표현방법
     서술형식으로 행과 연을 운율에 맞추듯이 하는 습관을 버려라    (여호수하)


    -이오타 교수님:
     뻔한 것은 쓰지 마라

     굉장히 소박하다 – 심플하다 - 단순하다
    , 너무 평면적이다
     깊이나 높이가 없다

     겉으로 다 드러냈다
     시는 말 안 한 그림자, 그늘이 중요
     동양화 – 여백이 중요하듯이

     돼지꼬리 하나만 그리기
     독자들이 더 큰 돼지를 상상할 수 있도록
     다 쓸 필요는 없다

     어린 왕자
     상자 하나만 그리고 – 독자들에게 맡긴다
     “이건 상자야. 네가 원하는 양은 이 안에 있어”
     
     구겨서 보고, 꺾어 보고, 뒤집어 보고 - 새롭게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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