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의 깊은 울림> > 토론해봅시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토론해봅시다

|
05-11-26 07:16

<짧은 시의 깊은 울림>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전 체 목 록

연가

김상연


가을볕에 발갛게 익은
감 홍시 하나

아직도, 내 손에 들려져있다

들녘(창밖)엔 무서리가
무서리가 하얗게 내리는데

*

홍시가 감인 줄 다 아니까 2행의 <감>은 빼는 게 어떨까요?
홍시가 붉은 줄도 다 아는데 <발갛게 익은>도 설명적이어서 짧은 1, 2행에 반복어가 많지 않나 싶네요.

2연의 <들려져있다>도 어색하게 읽혀요.

3연엔 저는 <창밖>보다 <들녘>이 더 좋은 느낌입니다.
무서리의 직접적인 빛깔, <하얗게>보다는 다른 어떤 표현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시는 아주 정직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짧은 시일 경우엔 더더욱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오타 님의 <짧은 시의 깊은 울림>이란 문장을 정말 좋아합니다. 1000원을 드리고 저작권을 사고 싶을 정도로 *^^*
(이오타 님, 제가 이 글의 제목으로 좀 빌려 썼습니다. 죄송합니다.)

착한여자 님의 '여우(?)처럼'도 때로는 필요하겠지만 다소 미련할지라도 한 발 한 발 딛으며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는 '곰' 같은 행보를 선호합니다.

짧은 시, 촌철살인의 맛을 줄 수 있다면 더욱 좋겠지요.
TAG •
  • ,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목록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869 919회 토론시 / 세족을 겪다/ 조르바 1 조르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4-26 850
868 5월 꽃바람 (詩)(1차퇴고) 온소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7-05-23 821
867 썰매개 이야기(수정) 신상조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6-03-24 806
866 장날 ㅡ김미숙 1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4-12 787
865 답변글 이오타 님, 신상조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7-06-28 781
864 푸른 먼지 로즈윈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8-10-04 762
863 좌담회 원고입니다 착한여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3-11-30 734
862 답변글 오즈님, 고맙습니다!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5-09-25 698
861 연가 김상연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5-11-24 671
860 독서노트/알랭 드 보통의 불안 신상조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7-02-23 667
859 그녀 방의 블루 신상조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6-02-02 666
858 답변글 선생님께 카타르시스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5-11-08 664
857 답변글 자명종, 초침이 떨어지다 외 1편 추임새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6-10-19 650
856 대청마루 두 개의 문 / 전 영 숙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6-14 640
855 답변글 호야꽃 검색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7-04-20 633
854 35집 원고 - 고미현 침묵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8-10-30 608
853 텃밭의 합창 /이 규 석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7-27 605
852 답변글 <민들레 외>를 읽고,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6-11-12 594
851 바람꽃은 겨울에 피지 않는다 1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1-11 583
850 답변글 연가 신상조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5-11-24 582
849 겨울 숲에서 외, 세 편 신상조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7-01-19 571
848 답변글 <민들레 외>를 읽고, 아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6-11-13 558
847 블로그 산책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3-28 552
846 복수초/이재영 (891회 토론 시) 1 침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2-23 541
845 36집 원고 / 정해영 하이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9-10-09 533
844 겨울 동화 1 조르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1-25 527
843 돌아가고 싶어요 /정정지 1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10-26 499
842 머리말 김세현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1-11-15 494
841 핏빛여명 ㅡ팔음 2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9-27 472
840 다 떨어질 동안 / 전 영 숙 (898회 시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6-08 464
839 물빛 28집 원고 차재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1-10-29 459
838 시간의 심이 뭉툭하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2-23 456
837 하학이 상학에게/ 이규석 1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2-08 455
836 답변글 이 세상에 사랑이 있을까?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7-01-14 447
835 31집 원고 구름바다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4-11-03 446
834 그래도 / 곽미숙 (897회 토론용 시) 1 침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5-25 440
833 취한 낙타의 시간 *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2-23 436
832 답변글 鹽田 김학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7-01-29 435
831 검은 비닐봉지에서 나온 것 1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8-24 434
830 봄날의 블루-894회 토론용 시 1 조르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4-12 431
829 곧자왈, 환상 숲 / 이규석 1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6-08 430
828 889회 시 토론 ㅡ 수저통/서강님 2 조르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1-27 429
827 물빛 28집 원고(수정본) 우설안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1-11-04 428
826 꽃이라는 도시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5-11 427
825 물빛 28집 원고 고미현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1-11-11 419
» 답변글 <짧은 시의 깊은 울림>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5-11-26 418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