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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밤이 오면

어둠의 미행

 

하늘

사이에

 

투명

엇듯 

보일듯

 

안식의

집을 짓는다

 

세상살이

피곤한데

쉬었다 가게

 

다 쉬었으면

나 좀 보고 가게

 

난 지금

배가 고프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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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둠의 미행. 주어 혼돈
    하늘 땅 사이의
    투명 언듯 보일 듯
    안식의 집
    공감대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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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01회 물빛 시 토론 (2021.7.27.화) 저녁7시~9시 (T그룹통화)

    거미 / 박수하

    -간결하면서도 지금까지의 시보다 잘된 것 같다  (하이디)

    -뜻이 있고 좋은 것 같다 시가 깔끔해서 좋다
     엇듯 → 언뜻  (목련)

    -지금까지 가지고 온 시의 스타일과 상반된다
     4연 안식 – 걸렸다
     먹이를 잡으려고 짓는데 왜 안식의 집이라고 했나  (서강)

    -집은 함정이다 앉으라고 하는 이미지로 만들기 위해 썼다  (여호수하)

    -1연 어둠의 → 어둠이
     3연 투명/ 엇듯/ 보일 듯 – 투명이라고 말하기엔 뭔가 말이 있어야 될 듯, 많이 생략했다
     거미줄이 오히려 정교하고 은나노에 해당
     6연 나 좀 보고 가게,  7연 난 지금 배가 고프거든 – 사실적으로 뱉어내지 말고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말고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면 좋겠다  (조르바)

    -어둠의 미행 - 어둠 속에서의 미행- ‘속에서’ 가 생략되었다
     3연 거미줄을 볼 수가 없어서 투명이라는 말을 써도 된다고 생각한다  (여호수하)

    -거미의 순간 포착을 잘한 것 같다  (해안)


    -이오타 교수님:
     1연 밤이 오면/ 어둠의 미행 - 조르바님의 지적처럼 걸린다
     어둠이 미행을 하는 건지
     어둠이 주어인지 혼란했다

     3연 투명/ 언 듯/ 보일 듯 – 거미줄이라고 해서 이해가 됐는데 처음에는 힘들었다

     4연 안식의 집 – 거미한테는 안식의 집인지
     의미상으로 오는 게 어려웠다

     7연 – 난 지금 배가 고프거든 - 너를 먹어야 되겠어 의 의미
     모든 소설이나 예술 작품에서 이런 표현은 주인공이 설령
     악마라 하더라도 주인 입장에서 보면 행동이 합리화되고 독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다
     
     잡아먹겠어 – 이런 표현은 악이 악의 발톱을 다 드러내서 – 직설적 표현
     조르바님의 지적처럼 비틀어서 다르게 표현하면 좋겠다

     전체적으로
     많은 말들을 생략해서 독자들에게 긴장감을 주는 것 – 시적 긴장 – 좋은 점이다
     의미상으로는 어려운 점이 있다

     독자 입장에서 공감이라는 감동을 받으려면
     건너뜀이 심하고 절제된 단어들이 많아서
     공감할 단서가 필요하다

     공감할 단서가 좀 더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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