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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해봅시다


패총(貝塚) 


이십대의 대부분을 

산다는 것은 무었인가

나는 누구인가에 

매달려 살았지요


어느 7월 여름날 

하늘에서 비수처럼 날아 온 

한조각 아이스크림같은 빛

내 정수리에 들고


마루장을 두드리며 

소크라테스의 인생은 

소크라테스의 것이다

하늘의 울림 들었죠


밤낮없던 맹열한 질문 끝나고

다시 사십년을 더 살았네요

영업이 끝난 카페의 바닥을 닦으며

그래서 나는 잘 살고 있나


정말로 오랫만에 나에게 물었습니다

모든 욕망 대부분 빠져나가고

나무껍질처럼 보이는 노년의 초입

이제야 겨우 사람모양이 된


평범한 것이 귀하구나 

소중한 것은 가까이에 있구나

일하다가 찬송하다가 아내를 보다가

아내 잔소리에 다시 걸레질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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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00회 물빛 시 토론 (2021.7.13.화) 저녁7시~9시 (T그룹통화)

    패총(貝塚) / 박수하

    -말이 많다. 길게 썼다
     마지막 마무리- 시적인 진술에서 조금 먼 것 같다
     화자가 다 말했다    (서강)

    -시적 화자 자신이 독자에게 다 얘기한다
     아내 얘기를 시에서 많이 한다
     아내가 나오니까 흐름을 깨는 것 같다
     고백하고 정신차리고~~
     패총 – 조개껍데기 무덤 같이 다닥다닥 붙어서
     모든 욕망들이~~  (조르바)

    -제목이 왜 패총이 되었는지?
     6연 나무껍질 → 조개껍질  (코너리)

    -제목을 왜 패총으로 했는지 궁금하다
     무었 → 무엇,  맹열한 → 맹렬한
     시를 조금 줄였으면 좋겠다  (목련)

    -제목 패총 – 호기심 있게 따라 내려갔다
     끌고 가기가 힘들었지 않았겠나  (하이디)
     
    -6연 오랫만 → 오랜만 
     7연의 첫 두 행이 공감된다  (침묵)
     
    -옛것에서 찾아가는 질문, 3년 전의 시
     내 만족이 불만족에 걸린 시, 시적 구성  (여호수하)


    -이오타 교수님:
     비본래적 일상적 삶의 태도 – 패총
     제목이 반드시 밀착하지 않아도 된다
     제목이 틀렸다가 아니다

     전체적으로 패총이 갖고 있는 역사적 두께, 상징

     읽어보니 미흡하다
     서술이 너무나 평면적 – 깊이, 울림을 기대할 수 없다

     일상 진술, 일상생활의 노년 초입에 반성적 진술

     삶은 철학 – 시의 형식을 했을 뿐 형상화 하는 데는 못 미친다

     맞는 말, 뻔한 말에서 → 감동을 주어야 한다

     7연 평범한 것이 소중한
     시적인 울림으로 감동을 주기 위해서
     짧지만 깊은 울림의 비유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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