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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9회 물빛 시 토론 (2021.6.22.화) 저녁7시~9시 (T그룹통화)
크지 않아도 괜찮아 / 정정지
-3연 미소가 → 꽃송이가
4연 안간힘 다 해 – 빼기
웃음 → 꽃잎
건너고 → 견디고
6연 너만의 광채가 있어 → 너만의 큰 광채가 있어 (‘큰‘ 넣기) (서강)
-3연 보조개를 생각나게 했다 → 보조개가 생각났다
4연 힘이 넘쳐나는 이웃들의 /
’이웃들의’를 위의 행에 붙이기
1연 잡초 → 풀꽃이
4연 무사히 – 빼기 (조르바)
-제목에서 말의 둘레가
엄마 옆에 앉아있는 아이들 마음 같다
제목만 보아도 마음이 평온해지는 느낌
6연 최선을 다한 – 최선을 다한 것 같은 다른 것으로 왔으면
시의 격이 높아질 것 같다 (하이디)
-이오타 교수님:
*오늘 토론할 작품 네 편을 읽으면서 기분이 좋았다
네 분의 시가 마음에 다가왔다 좋다
모두 삶의 깨달음을 주는 내용들이다
깨달음을 주는 작품
제목 – 따뜻하고 푸근함을 느꼈다
앞에서 논의된 것들을 고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꽃이지만 순이의 보조개 – 인간화, 의인화
미소 종아리 건넌다 이웃 –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사물을 볼 때- 유용성, 영향력, 파워 – 가치(쓸모)로 본다
존 듀이- 쓸모 있는 것, 유용한 것이 좋은 것- 실용주의 철학
실용성- 본질을 망각하고 왜곡시켜 본다
*가치중립적으로 봐야 한다
선입견을 버리고 봐야 한다
에포케(epochē)- 고대 그리스 철학에서, 대상에 대하여 판단을 중지하는 일
현상학
시인이 하는 가장 중요한 일- 선입견을 괄호 안에 넣고 본다
선악, 뻔한, 쓰나마나한, 그리나마나한, 군더더기만 비치는 일이 된다
시인은 진짜 본다는 것
판단을 유보하고 봐야 참모습을 본다
가치론적으로 볼 때 – 사물을 선악, 쓸모 있다 없다, 좋다 나쁘다, 크다 작다
승찬대사의 신심명(信心銘) - 지도무난 유혐간택(至道無難 唯嫌揀擇)
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다
오직 간택(선택-구분, 분별)함을 꺼릴 뿐이다
2연 새끼 손톱만큼 작은 것에 눈이 마주쳐서 살아나는 것
-발견하는 것이 시인의 눈- 다시 깨닫게 해준다
큰 것은 좋은 것이고 조그마한 것은 무시해도 된다를 넘어서는
가치판단의 눈을 오히려 비판하는 구절
모든 것은 불성(佛性)이 있다
6연 최선을 다 한 너에게는/ 너만의 광채가 있어
최선을 다하는 모든 존재가 빛을 발하는, 존재적으로 가치가 있는
-생, 삶, 진리
1연 큰 것- 나무 그늘 아래
잡초 – 힘없는 생명체, 민초, 빈민촌
2연 보일 듯 말 듯 반쯤 얼굴 내민 – 이것을 포착해 낸 시인의 눈이 소중하다
3연 순이의 보조개를 생각나게 했다 – 정겹고, 소중하고, 보고 싶고
-소중하게 열리는 순간
순이- 가난, 연약한 종아리로 사는
소녀도 생각하면서 잡초 속에 있는 풀꽃
존재적 가치- 노란꽃- 순이의 보조개
5연 크지 않아도 괜찮아 - 시인의 위로와 사랑과 휴머니즘이 들어가 있다
진정한 아름다움, 생의 승리자 – 작은 풀꽃 모습
승찬대사- 세상을 크다 작다, 좋다 나쁘다 – 분별지로 산다
하이디님의 눈으로 본다면 불(佛)의 세계
반야심경- 불생불멸(不生不滅) 불구부정(不垢不淨) 부증불감(不增不減)
작은 풀꽃 하나를 보면서
예수님의 눈으로 부처님의 마음을 다 아울러서 드러내는 느낌을 받았다
깨달음을 주는 좋은 시